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을 차지했다.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4석을 배출해 합계 175석을 얻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을 차지했고,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가져가 108석으로 2당을 유지했다. 총선 직전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일으키며 비례의원으로만 12석을 휩쓸었다.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을 차지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에 당선했다.
22대 총선은 그간 3지대를 형성했던 일부 진보정당이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으로 참여하면서 출마자가 가장 적은 선거로 기록됐다. 정권 심판과 정권 안정을 두고 격돌한 선거가 민주당 승리로 끝나면서 정국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와 윤석열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가 끝없이 대립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계속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정의당은 내홍 속에서도 녹색당과의 선거연대 등을 거치며 몸부림쳤으나 단 한 석도 배출하지 못한 채 원외로 밀려났다.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출마해 진보당으로 당적을 옮긴 전종덕·정혜경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 3명이 진보정당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총선을 두고 극심한 내부 정파 갈등을 겪은 민주노총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국노총은 출신후보 11명을 배출했고, 전략후보로 선정한 36명 가운데 23명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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