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명예훼손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비정규직 판매노동자가 원청인 현대차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검찰의 항소 철회를 촉구했다.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대리점 판매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로서 교섭에 나오고, 검찰은 ‘묻지마 항소’를 중단하라”고 밝혔다.현대차 대리점 카마스터인 김선영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에 따르면 노조 설립 직후 김 지회장이 근무하던 대리점 특별감사가 진행됐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여러 조합원 해고가 이어졌다. 노조 집회 과정에서 “현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박경득)가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를 누릴 권리를 보장하라”며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할 예산을 확대하고 관련 법률을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이날부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박경득 본부장은 “새 정부가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의사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간부 A씨가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확인됐지만, 연합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법원에서도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받았는데,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 직책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지난 3일 경기도시
전교조(위원장 박영환)가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에게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국회 앞에서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박영환 위원장은 “교사는 민주주의 씨앗을 뿌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10일 하루 파업했다.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김금영)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공단 본사 앞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파업결의대회를 열었다.건강보험공단은 민간위탁사무논의협회의를 통해 2021년 고객센터 노동자를 소속기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이행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노·사·전문가 협의에서 공단은 정부 승인 당시 1천633명보다 축소된 1천615명만 전환하겠다는 안을 제시했
전국 공항노동자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중재하고 해결할 책임 있는 정부나 국회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이 10일째 이어지고, 전국 공항 관문인 김포공항 노동자들도 무기한 전면파업에 재돌입하면서 파업 장기화에 대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활체육지도자 10명 중 4명은 직장내 괴롭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손솔 진보당 의원은 29일 공공연대노조 체육회분과와 공동으로 실시한 생활체육지도자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67개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301명을 상대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됐다.조사 결과, 생활체육지도자 10명 중 4명(39.5%)은 직장내 괴롭힘·갑질·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경험했으며, 동료의 피해를 목격한 경우도 43.9%에 달했다.피해 경험이 있거나 목격한 사건의 유형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이 주명건 세종대학교(대양학원) 명예이사장의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을 규탄했다.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명예이사장의 국감 불출석에 대한 사과와 함께, 종합감사 출석을 요구했다.주 명예이사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척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는 주 명예이사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교육위 국감은 오는 30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
군부대 장병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국방전문상담관 5명 중 1명은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담관은 괴롭힘과 무리한 근무지 이동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등을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국방전문상담관지부(지부장 남은아)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전국공항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이날 지부 조합원 870명과 노조 조합원 80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필수유지인력을
사회복무요원 절반은 이용자(민원인·고객·입소자 등)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용자 괴롭힘 경험, 일반 직장인보다 6배 많아사회복무유니온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사회복무요원 괴롭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국 사회복무요원과 소집해제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결과 응답자의 49.5%(297명)가 ‘이용자에 의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회복무유니온은 이 수치가 직장갑질119가 실시한 2025년 직장인 인식조사의 ‘고객·민원인·거래처 직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인 민주노총 산별노조 간부 ㄱ씨는 29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 심판회의 참석을 위해 용산역을 찾았다가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노동행정 서비스 일부가 먹통이 되면서 중노위 심판회의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ㄱ씨는 통화에서 “하마터면 탈 뻔했다”고 말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망이 먹통이 되면서 노동행정도 피해와 혼란을 피하지 못했다. 노동위도 마찬가지다.권리구제 결정, 자료 없이 판단 불가능ㄱ씨가 참석하려던 중노위 심판회의는 일괄적으로 연기됐다.
“회사 업무용 PC에 실시간 캡처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무 효율화 목적으로 캡처된 모니터 화면 이미지는 영상으로 AI프로그램이 분석한다고 한다. 과도한 감시 아닌가.”직장인 10명 중 7명(68.9%)은 사업장에서 CCTV나 GPS, SNS 활동 내역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당하고 있지만 권리침해 신고를 방식을 몰랐다.직장갑질119는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7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68.9%는 △업무 중 인터넷 사용기록 △업무용 메시저 및 이메일 사용기록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600일 고공농성 해제 후 한 달께가 지났지만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국회와 정부는 각각 이른바 ‘먹튀방지법’ 입법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연락사무소(NCP) 대화테이블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용이하지 않다. 노동계는 다시 투쟁 방법을 가다듬는 모양새다.24일 취재를 종합하면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는 이번달 내내 용산 대통령실 앞 선전전 등을 진행했고, 10월에는 투쟁 수위를 조금 더 높일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직장내 괴롭힘 논란을 일으켰던 고위임원 A씨가 법정에 서게 됐다. 15일 KPGA노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지난 12일 A씨의 강요 및 모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구공판 기소 처분했다. ‘불구속 구공판’이란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은 채 검찰이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절
교원구몬에서 과도한 실적압박으로 직장내 괴롭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비스일반노조 교원구몬지부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의 실적 강요 퇴근금지 관행을 비롯해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지부는 이날 녹취 내용 공개하고 노동청에 진정을 냈다. 지부는 지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1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어머니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나섰다.‘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과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는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씨는 MBC 사옥 앞에 농성장을 차리고 단식을 시작했다.장씨는 “요안나가 떠난 지 1년이 다 돼 간다. 하루하루 피 끓는 시간 속에서 겨우겨우 살아 내고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 안 성범죄 피해 신고시 불이익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처리 관련 회사나 제도에 대한 직장인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이다.직장갑질119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직장갑질119는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지원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1일~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직장인의 12.8%는 일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남성(9.7%)보다 여성(16.3%)이, 정규직(10.8%
강릉시가 위탁 운영하는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부당징계 논란에 휩싸였다.공공연대노조 강원본부는 4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에 부당징계 가해자 징계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사건은 복지관이 작업치료 공간을 감각통합치료실로 이동하면서 발단했다.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일하는 작업치료사 A씨는 공간 협소를 이유로 민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복지관에 전달했지만 복지관은 이동을 강행했다. 결국 국민신문고에 보호자 민원이 접수됐다.복지관은 A씨에게 민원 답변서 작성을 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현대중공업이 에스크로계좌를 우회해 기성금을 하청업체 대표 개인계좌로 송금해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에스크로제도 확대를 강조한 정부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을 근절할 수 있다고 했던 에스크로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