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와 불평등이 확대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1일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2025.8) 결과’ 이슈페이퍼에서 이같이 밝혔다.전체 임금노동자는 2천241만명으로 전년 대비 27만명 증가했는데, 이 중 비정규직은 929만명(41.5%)으로 6만명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0.2%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비정규직 유형별로, 기간제 노동자는 534만명(23.8%)으로 34만명 증가한 반면, 시간제 노동자는 423만명(18.9%)으로 3만
용역업체 변경시 노동조건 승계 등을 요구해 온 한국프레스센터 청소노동자들이 11월28일 원청인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합의하며 17일 만에 천막농성을 끝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프레스센터분회(분회장 윤재훈)가 제시한 용역계약 개선안을 재단이 모두 수용하면서다. 다만 청소용역업체 ㈜채운과의 단체교섭은 타결되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과 숙련노동 인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김금영)는 26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 추산 600여명이 모였다. 1천615명 제안했던 공단, 1천633명 전환에 합의
배달노동자들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시범 도입한 로드러너를 규탄하고 나섰다. 배달플랫폼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러너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로드러너는 배달의민족의 모기업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라이더 전용 배달앱이다. 기존 배민커넥트 시스템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은 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하는시민연구소와 유니온센터는 지난 6월 웹기반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546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가장 흔한 부당대우 사례는 별도 계약서 미체결(37.3%)이었다. 이어 △계약조건 외 작업 요구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충현씨 사망사고로 한전KPS의 불법파견이 확인됐지만 한전KPS가 하청노동자 직접고용을 미루고 있어 노동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와 고 김충현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9일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는 한전KPS의 불법파견을 바로잡고 직접고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원청인 한전KPS가 하청노동자를 직접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고,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 결과 불법파견을 확인해 직접고용을 지시했다. 한전KPS는 법원에 항
콜센터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서비스일반노조 모두의콜센터지부는 1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센터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콜센터 노동자는 공공·민간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 노동자는 모두 용역업체 소속으로 입찰 업체가 바뀌는 시기 2년마다 근로계약을 갱신하
우리나라 대기업의 비정규직 규모가 여전히 4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10일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 -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2025년 3월 현재)’ 이슈페이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 분석 결과, 고용형태 공시제 대상 기업은 2014년 2천942곳에서 2025년 4천176개소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436만명에서 582만명으로 증가했다.대기업 비정규직(비율)은 2014년 162만명(37.3%)에서 2025년 236만명(40.6%)으로 증가했다. 직접고용
태안화력발전소 한전KPS 비정규직이 원청에 직접고용 이행을 촉구했다. 태안화력에서 고 김충현씨가 숨진지 5개월이 지났지만 사망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위험의 외주화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한전KPS 불법파견을 바로잡고 직접고용을 이행하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한전KPS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노동자 손을 들어줬다. 고용노동부도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근로감독을 통해 불법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택배노조가 심야시간(자정~새벽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하면서 새벽배송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으로 번지는 등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런데 사회적 대화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에 택배노동자의 건강권과 소비자 편익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한 생산적 논의 대신 택배노조안을 두고 찬반 양상으로 흐름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4일 취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는 5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연다. 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설립 4주년을 맞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가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보장 입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플랫폼노동공제회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설립 4주년 성과보고 및 연대후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김주영·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기정 한국경총 전무,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공제회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김동만 이사장은 “공제회는 4년간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청년노동자 과로사 논란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엘비엠이 노동자의 97%를 비정규직·기간제로 고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엘비엠 노동자들은 월 단위 ‘쪼개기 계약’을 통해 회사가 고용불안을 조장하며 고강도 노동을 당연시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증언했다. 쪼개기 계약을 노동 통제 수단으로 삼는 일을 막기 위해 최소 계약기간을 법제화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동종업계 대비 기간제 압도적성심당 36%, 노티드 60%2일 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정보를 확인한 결
42299는 타투이스트 직업코드다. 고용노동부가 2015년 미래유망 신직업 중 하나로 타투이스트를 선정하면서 부여했다. 통계에도 쓰이는 엄연한 ‘국가공인’이다. 그러나 국가가 공인한 이 직업은 그로부터 9년이 흐른 올해까지 어떤 의미에선 ‘범법코드’와 같았다. 1992년 “타투는 의료행위”라는 대법원 판례 이후 타투이스트의 타투시술이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막힌 역설을 마침내 풀어낸 주인공들은, 그러나 여전히 현실의 법정에 선다.문신사법 제정 36일 뒤 법정에 선 타투이스트김도윤(활동명 도이)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장도 그
CJ양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30대 청년노동자 ㄱ씨는 사용자와 근로계약서를 체결했다고 철썩 같이 믿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가진 계약서는 제목만 근로계약서일 뿐 ‘근로시간, 시업·종업 시간 및 휴게시간은 “갑”의 사정에 따라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을의 건강상태, 적성 등을 파악해 근로가 부적절한 경우 “갑”은 본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사회보험은 고용 및 산재 보험을 적용한다’고 적어 실상은 개인사업자 계약, 이른바 ‘가짜 3.3’으로 드러났다.“물류 프리랜서 계약 사원”이 근로계약?같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여성노동
방문점검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업무해약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전통신노조 코웨이코디·코닥지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점검 노동자 고용불안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이날 지부는 “플랫폼노동자들은 늘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탓에 생계가 불안하며 노후 대책도 세울
정부가 ‘권리 밖 노동자’를 위한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본법 제정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법 적용을 막고 ‘제3지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토론회에서 “모든 일하는
법원이 불법파견을 인정한 도서(섬)지역 발전노동자를 직접고용하지 않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악덕기업주보다 못하다”며 호된 질책을 당했다.국회 기후노동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노동위 에너지·발전공기업 대상 국감에서 김동철 사장에게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2심 선고 뒤 즉각 도서 발전노동자를 고용하라”고 주문했다.앞서 한전 위탁업체 소속이던 도서지역 발전노동자는 한전을 상대로 2020년 근로자지위확인 1차 소송을 제기했다. 1~3차 소송인단은 19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서울 상암미디어노동자쉼터를 찾아 방송작가, 드라마 스태프 등에게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노동자로 일하면서도 정작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권리 밖 노동자들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는 평소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노동자를 고용승계하지 않고 신규채용한다고 한다. 민간에서도 이런 일은 잘 하지 않는다. 고용승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지 않도록 잘 챙겨 달라.”(윤종오 진보당 의원) “기본적으로 도로운영 수탁업체 근로계약 관계는 자율이다. 다만 살펴보도록 하겠다.”(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지난 16일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국립공원공단 공무직(무기계약직)이 받는 고정수당이 정규직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직노동자는 이 같은 차별과 저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공무직위원회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공무직인데” 기관 따라 월급 100만원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