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국립대병원 운영비 지원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의료연대본부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며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보건의료 인력 확충 △간호사 1명당 환자수 법제화 △요양시설 인력 기준 개선 등을 요구했다.박나래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장은 “공공병원은 수익보다 환자를 우선하지만 병상과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누구나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는 나라를 위해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 의지를 예산으로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가 18일 문을 연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윈진직업병관리재단 부설 녹색병원이 주도해 시민단체·노동조합·공익기관·개인의 기부를 받아 설립을 준비 중인데, 마음상담소는 센터의 첫 사업이다. 17일 전태일의료센터 설명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자리 잡은 마음상담소는 노동자, 청년, 산재 피해자와 유가족, 재난참사 피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노사와 함께 의료원 운영 정상화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료원 운영정상화 및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노사정 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은 코로나19
간호사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내 폭언이나 갑질 등의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간호협회는 14일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력 충원·조직문화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간호사 788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여성이 90.4%를 차지했다.응답자 중 50.8%는 최근 1년 내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은 폭언이 81%로, 직장내 괴롭힘·갑질이 69.3%로 조사됐다. 인권침
돌봄노동자들이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통합돌봄사업 앞두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돌봄서비스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지난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못하자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같은 장소에서
기후재난에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담은 ‘녹색 단체협약’을 확대하자는 주문이 나왔다. 노정교섭과 산별교섭 등 초기업교섭 선례가 만들어진 보건의료 분야에서 정부와 의료기관, 보건의료 노동자가 실천할 기후재난 대책을 만들어 가자는 구상이다. “보건의료분야 새로운 운동 의제
필수의료를 강조해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가로막은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프레임이 이재명 정부에도 무비판적으로 이식됐다는 지적이다. 정공법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같은 보편적 건강보장을 중점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이런 주장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보건의료 국정운영 방향 문제점 설명회에서 나왔다. 정형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윤석열표 필수의료는 처음부터 건강보험의 안티테제였다”며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 보장률이 없어 총의료비의
국립대병원이 공공·지역의료 컨트롤타워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4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위기의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 역할과 과제’토론회에서 옥민수 울산대 교수(예방의학)는 지역 국립대병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지역 의사 인력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교수는 ‘빅 5’로 알려진 서울 5개 대형 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과 국립대병원 간 의료자원 격차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박경득) 소속 병원·돌봄 노동자들이 다음달 17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병원마다 처한 인력부족 문제가 공통적으로 발생하면서 정부에 공공·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1개 국립대·종합병원 지난해 적자 전년 대비 두 배 폭증 본
시민 절반(51.4%)은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상병수당 지급에 찬성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은 건 처음이다.한국경총은 올해 국민건강보험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보험을 통한 상병수당 지급 추진에 대한 긍정평가는 51.4%로 2021년 31.6%, 2023년 43.8% 이후 처음 절반을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했다.결과를 살펴보면 보험료에 부담을 크게 느꼈다. 소득 대비 현행 건강보험료 부담 수준을 물
높은 이직률과 유휴인력 양산, 인력부족으로 이어지는 의료현장의 고질적 문제가 해결될까. 이재명 정부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기준과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의사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지역의사제를 도입한다. 필수·공공의료를 확대하기 위해 진료권 중심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료원·국립대병원에 재정 투자를 확대한다.연내 직종별 인력 수급·배치 현황 파악19일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보고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 하반기까지 보건의료기본법을 개정해 인력기준을 마련한다. 인력기준은 지역·의료기관
돌봄노동자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등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돌봄서비스노조(위원장 전지현)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전지현 위원장은 “지금 요양현장은 점점 더 70년대, 80년대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며 “(돌봄노동자와) 월 120시간 시간제 노동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해 건강보험 진료비 지불 방식을 바꾸는 구조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료를 더 걷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총진료비 관리체계를 빠르게 도입하자는 게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공통된 의견이다.진료비 지급체계 ‘행위별 수가제’의료비 상승 주요 원인으로 지목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은 좋지 않다. 지난해 건강보험의 보험료 수지 적자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11조4천억원에 달한다. 1명당 국민총생산(GDP)보다 1명당 급여비 증가세가 훨씬 가파르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 도입 이후인 19
간호사 포함 보건의료 노동자의 1명당 적정 환자수 배치기준을 마련하는 법안들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되고 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 시점이 불투명하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정부에게 보건의료인력 배치기준 마련 의무를 부여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장관이 환자 특성과 중증도 등에 따라 간호사의 적정 업무량을 고려해 의료기관 종별·근무조별·간호단위별 간호사 배치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간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 의원이 이날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도 간호법 개정안과
국민 3명 중 2명은 병원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10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민은 병원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병원 인력이 환자 건
정부가 바뀌면서 보건의료 노정 대화에 훈풍이 불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문재인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와 맺은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체가 이재명 정부에서 복원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3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보건의료 위기와 갈등의 시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
보건의료노동자 10명 중 8명은 의료 현장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의사가 부족해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진료지원인력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답했다.노조 “진료지원업무 교육 강화해야”보건의료노조는 1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2025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수진·전진숙·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가 노조에 위탁받아 지난 1월6일부터 1월24일까지 보건의료노
환자·시민·노동단체가 새 정부에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시행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연대회의는 한국노총·경실련·보건의료노조·한국환자단체엽합회가 함께한다. 이날 토론회는 이수진·강선우·김윤·서미화·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연대회의 4개 단체는 각각 보건의료분야 국정과제를 제안했다. 공통 키워드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였다.남은경
경북 구미시에 첫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외래재활센터가 문을 열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12일 공단 구미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구미의원은 서울의원(2019년 4월), 광주의원(2020년 12월), 부산의원(2022년 6월)에 이어 공단이 네 번째로 문을 연 외래재활센터다. 시설 규모는 총 1천81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가 문재인 정부 당시 맺어진 9·2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이행협의체 복원을 제안했다.노조는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해 9·2 노정합의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에 이달 19일 노정합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노조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 9월2일 공공의료를 강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충원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맺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시행했고, 노조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