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에 김동하 후보가 당선됐다.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조합원 7천777명을 대상으로 26대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6천983명 중 기호 2번 김동하·황준규·허중혁·박경수(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52.79%를 얻어 기호 1번 백호선·김경택·박진용·이상봉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이번 투표는 지난 20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러졌다. 지부 규정에 따르면 지부 임원 선거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을 찾아 경사노위 참여를 재차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의 신뢰 형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차원의 사회적 대화가 정부 정책 관철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경사노위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향후 1년간은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민주노총 요구에 정부 노정협의 추진김지형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양경수 위원장을 만나 “시대의 난제를 풀어줄 제갈량들을, 가장 정중한 마음을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김태균)가 인력감축에 반발하며 다음달 12일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대규모 인력감축을 중단하고, 부당 임금삭감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안전을 보장하라”며 “서울시의 전향적 변화 없이는 전면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
고용보험 적용기준이 ‘근로시간’에서 ‘보수’로 전면 개편된다. 고용보험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사업주 이중신고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용보험 적용기준은 소정
한국노총이 여당에 연내 정년연장 입법을 위한 확실한 입장을 요구했다. 여당은 연내 입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정년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을 결합한 안을 제시하며 한쪽 입장만으로는 정년연장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민주당, 정년연장-재고용 연계안 제시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지난 5월1일 한국노총과 민주당이 체결한 정책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한국노총과 정책협의를 진행해 협약 이행을 공동 추진하고, 상호의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찾아 경사노위 참여를 요구했다. 경사노위와 민주노총만 만나는 공식 회동은 26년 만이다.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양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시대의 난제를 풀어줄 제갈량들을, 가장 정중한 마음을 담아 노사정 위원으로 모시고 싶었다”며 “민주노총과 사회적 파트너로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의가 생명이고, 절차적 정의는 참여 없이 구현되기 어렵다”며 “참여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어갈 수 있다”고 했다. 김지형
정부가 24일 현행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원청 사업자-하청 노조 간 교섭에도 적용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자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법리적으로 틀린 해석을 기반으로 한 시행령일 뿐만 아니라, 시행령을 실제 적용하는 경우 현장 혼란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모법이 위임하지 않은 의무 부담 늘려 ”정부의 시행령 개정안에는 넓어진 사용자 개념에 기초해서 원청을 기준으로 하나의 사업장을 판단해야 한다는 해석이 묻어난다. 여러 개의 하청사업장 노조를 묶어 창구단일화를 유도하는 시행령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원·하청 노조의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되 원청 노조와 하청 노조 교섭분리를 원칙으로 하는 제도개선에 나선다. 원·하청 관계에서 교섭창구 단일화라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하청 노조 교섭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정부는 ‘노사 자치주의’를 강조했지만 사실상 정부와 노동위원회 판단에 좌우되는 만큼 자율 교섭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교섭 절차 지연으로 하청노동자의 교섭할 권리 보장이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김영훈
금융노조 임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24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6~18일 실시하는 임원선거에 2개조가 입후보했다. 기호 1번 김형선·김진홍·김현진(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동반출마) 후보조, 기호 2번 윤석구·양민호·박평은 후보조가 출마했다. 선거는 다음달 16일 오전 8시부터 같은달 18일 오후 6시까지 조합원 전자투표로 치른다.기호 1번 후보조는 현 집행부를 잇는다. 김형선 위원장 후보는 현 노조위원장으로, 기업은행지부 소속이다. 김진홍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전 신한은행
법원 공무원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노조 법원본부(본부장 이성민)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공무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법원 5급 이하 공무원 4천364명을 조사했다.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사장 김동명)이 23일 오후 한국민속촌에서 이주노동자들의 한국 문화 탐방과 전통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네팔·스리랑카·필리핀·방글라데시·중국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60여명은 이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체험한 뒤 전문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촬영은 한국노총 행복사진관 활동을 함께해 온 전국경마장마필
신환섭(60·사진)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7연임에 성공했다 . 23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진행된 9기 임원 및 7개 지부 임원 동시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신환섭·문준모·문병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2만4천987표(찬성률 88.9%)를 얻어 당선됐다. 총 선거인수 4만3천861명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노조들이 잇따라 임금·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올겨울 쟁의행위를 예고했다. 인력부족과 총인건비 제도에 따른 임금인상 억제 등의 구조적 요인이 공공부문 노사갈등의 배경으로 지목된다.“공단, 감사 핑계로 임금인상 어렵다 해”23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건강보험노조는 다음달 10일 전면파업을 준비 중이다. 노조는 최근 2025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1만4천568명을 기준으로 투표율 81.47%, 투표자 대비 찬성률 75.48%를 기록해 가결했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을 고쳐 노정교섭의 틀거리를 마련하려는 개편 논의가 공공기관장과 대통령 임기를 일치시키자는 논의에 밀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내년 1월 초 기획재정부가 분리될 때까지 개편안을 확정하지 않으면 노정교섭 틀 정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공공기관운영위 개편 논의, 기관장 임기일치법 이견에 ‘뒷전’20일 취재를 종합하면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개정 공공기관운영법 논의를 했지만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논의가 이어져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심의
최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정상화 시동을 걸면서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 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에서는 거대구조 전환의 시대적 과제와 미시적 노동현장의 갈증을 함께 담아내는 사회적 대화 체제(레짐)로 재편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사단법인 선우재(이사장 조대엽)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 대화민주주의의 새로운 전망-사회적 대화 레짐의 복원을 위하여’ 주제의 ‘2025 대한민국 노동비전회의’를 주최했다. 선우재 노동교육원(원장 이문호)가 주관했다.중앙, 지역·업종, 기업·기초 “중층적·다원적”
공공노동자가 정부에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을 폐기하고 노정교섭을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총인건비제 전면 개선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노정교섭 법제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존재 이유는 누구나 차별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정년연장 연내 입법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올해 안에 개정이 돼야 한다’고 기존에 밝힌 생각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고 밝혔다. 다만 ‘노사 자치주의’를 강조하면서 당정이 방안을 내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김영훈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년연장 관련 정부안을 발표할 것인지에 “그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더불어민주당에서) 노사 TF가 가동되고 있고 저희는(정부는) 옵서버”라며 “(안을 내기보다는) 최대한 노사 양쪽 의견을 조율하고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권역별 릴레이 파업에 돌입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여성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는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주최쪽 추산 5천여명이 참석한 파업대회를 열고 “교육당국 무책임이 파업을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이날과 21일 그리고 다음달 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을 시작하며 파업 수위를 점차 높이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지부장 김종호)·철도고객센터지부(지부장 조지현)는 20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자회사라는 이유만으로 더 적은 임금과 더 긴 노동을 감내해야 하느냐”며 “기획재정부는 총인건비 지침
내년 시행 예정인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노조법 시행령을 개정해 하청 노조들끼리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노조법상 교섭단위 분리 요건근로조건의 차이, 고용형태, 교섭 관행 구체화19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동부는 노조법 시행령에 교섭단위 분리와 통합 결정기준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노조법은 “현격한 근로조건의 차이, 고용형태, 교섭 관행 등”이 있는 경우로 교섭단위 분리·통합 요건을 정하고 있는데, 이 요건을 시행령을 통해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