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에 김동하 후보가 당선됐다.
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조합원 7천777명을 대상으로 26대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6천983명 중 기호 2번 김동하·황준규·허중혁·박경수(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52.79%를 얻어 기호 1번 백호선·김경택·박진용·이상봉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투표는 지난 20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러졌다. 지부 규정에 따르면 지부 임원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조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와 두 번째 득표 후보를 결선투표에 올린다. 지난 20일 1차 투표에서는 조합원 7천68명이 투표해 기호 2번 후보조가 47.48%(3천356표)를 얻었다.
김동하 후보는 24대 집행부 수석부지부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여금 100% 추가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근골격계 집단 산재신청 등을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