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편집국 정소희 기자의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기사가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422회(2025년 10월) 7편을 선정해 2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정 기자의 보도는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단독보도한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보도는 주 80시간 초장근로로 스물여섯 청년이 숨진 사건을 발굴·조명해 과로사 관련 사회적 관심을 촉발했다. 본지 보도 이후 다수의 언론이 과로사 쟁점에 주목해 사회적 의제가 됐다. 막바지였던 국회 국정감사 집중 질의가 이어지고 정부 차원의 근로감독과 함께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쪽의 사과와 대책 발표도 나왔다.
정 기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일하다 죽는 나라지만 이번 보도에 보내는 시민의 분노를 보며 과로사라는 표현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지역 취재보도부문 고상현·이창준 제주CBS 기자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경제보도부문 장윤우 노컷뉴스 기자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송수진·황현규·김태현 KBS 기자 ‘CJ프레시웨이 ‘수상한 기부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신윤하·권진영·권준언 뉴스1 기자 ‘경계선의 집’, 조병욱·정세진·장민주 세계일보 기자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사진보도부문 홍윤기 서울신문 기자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