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투입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유성기업 노동자와 민주노총·금속노조 조합원 2천여명은 26일 오후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경찰병력 투입을 규탄했다. 지난 24일 경찰에 연행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조합원 대다수가 이날 대회에 동참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충
국내 완성차업계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26일 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고, 한국GM과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25일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제출한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회사측의 검토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7~8일께 상견례가 열린다. 기아자동차는 아직 금속노조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시행에 대비한 노동위원회규칙 개정안을 전원회의 대신 서면의결로 처리하려 하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위법하고 월권적인 규칙 개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들은 26일부터 이틀 동안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중노위 전원회의가 성원미
금속노조 KEC지회가 파업 돌입 342일 만인 25일 오전 구미 KEC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날 현재까지 직장폐쇄를 풀지 않았다. 지회는 이날 “조합원들의 생존을 더 이상 벼랑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노조파괴를 통한 구조조정 달성이라는 회사의 의도 때문에 ‘일
‘시간’은 노사의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이다. 사용자에게 시간은 생산비용과 성과·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반면에 노동자에게 시간은 임금과 노동조건·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시간을 둘러싼 노사의 대립은 ‘시간의 길이’(외연적 크기)와 ‘시간의 효율성’(내포적 크기)을 둘러싼 싸움으로 나뉜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 노사의 갈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된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이 결국 경찰력 투입으로 일단락됐다. 경찰은 24일 오후 4시께 진압작전을 개시해 1시간30분 만에 유성기업 아산공장 안에서 농성을 벌여 온 조합원 500여명을 연행했다. 이날 진압작전에는 31개 중대 2천500여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회사의 직장폐쇄에 맞서 점거농성을
24일 오후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경찰에 팔을 붙들린 채 순순히 끌려갔다.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 “일은 낮에 하고, 밤에는 잠 좀 자자”고 주장하며 부분파업 2시간을 벌였을 뿐인 노동자들은 산업경제의 발목을 잡은 죄인이 돼 경찰차에 올랐다. ◇교섭중단 2시간 만에 경찰 투입=24일 오후 4시15분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300여명의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된 유성기업 노사의 갈등으로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회사측 명의로 작성된 파업대응 시나리오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측은 노사합의가 지연될 경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주요 거래업체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예상하고도, 노조를 상대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어 용역경비 투입
국내 완성차업체의 가동중단 사태를 부른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은 자동차업계 주간연속 2교대제 논의와 연관돼 있다. 장시간 노동의 대표적 근무형태인 '밤샘노동'을 폐지하자는 내용의 주간연속 2교대제가 이러한 파장을 몰고 온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자동차업계 노사에 따르면 주간연속 2교대제는 올해 자동차업계 임금·단체협상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현대
충남 둔포면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주)의 노조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이 국내 완성차업체 가동중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캠 샤프트·실린더라이너 등을 완성차업체에 공급해 왔다. 그런 가운데 노사가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을 놓고 마찰을 빚었고, 결국 지난 18일부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직무대행 신쌍식)는 22일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퇴직연금 운용사업자 4곳을 선정해 해당 금융업체들과 업무준수협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금속 노사가 최종 선정한 퇴직연금 운용사업자는 교보생명보험·국민은행·신한은행·IBK연금보험 등 4곳이다. 노사는 △기금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 △조합원에
민주노총이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조직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진보정당 분열로 어려움을 겪은 현장 노동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남신 전 이랜드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의사단체 ‘길벗’이 지난 19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투쟁사업장 무료의료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원식 길벗 대표가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민주노총은 길벗이 투쟁사업장을 상대로 일상적인 무료진료와 의료연대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노조 홈페이지에 배너 등을 설치하고, 길벗은 민주노총 활동가들
한국GM이 최근 부평공장에서 발생한 산재사건에 대한 노동부 신고를 미루다가 노동안전단체들이 산재은폐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사고 발생 50일 만인 19일 고용노동부에 사고발생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한국GM의 늑장 보고에 대해 경고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건강한노동세상 등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한국GM 부평공장 섀시부에서 자동
충남 둔포면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주) 노사가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노조가 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 18일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19일 새벽에는 회사측이 고용한 사설경비용역이 운전한 차량이 노동자들을 향해 돌진해 노동자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안산지회와 유성기업영동지회는 19일
제조업 파견을 금지하고 있는 국내 노동관계법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역차별에 불과하고, 이러한 규제법안은 결국 국내 자동차산업의 공동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지속성장과 노동유연성’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라는 노동계의 주장은 너도 죽
사진제공=금속노조 경남지부 ⓒ 매일노동뉴스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 150여명이 19일 오전 경남 창원시내 일대를 자전거로 행진하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물가폭등 해결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지부는 이날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현행 노조법으
“검찰은 중요한 사건자료를 왜곡하고 악의적인 언론플레이까지 진행했다.”(이춘근 MBC PD수첩 광우병 편 제작 PD) “법원이 자료를 공개하라고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검찰조직이다. 이는 중대한 위법행위다.”(정영신 용산참사 유가족) “검찰은 G20 행사를 비판한 ‘쥐20 포스터’에 형법상 어느 조항에 위배되는지 제대로 특정하지 못했다.”(박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임금인상과 정년연장, 정년퇴직자·장기근속자 자녀 채용시 우대 조항 등이 포함됐다. 올해 교섭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관련 특별교섭과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어서 노사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지부가 18일 오전 회사측에 전달한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임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사면초가다. 밖으로는 언론으로부터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강한 질타를 받고 있고, 안으로는 조직 내 폭행사건이 불거지는 등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 따로 없다. ◇고용세습 ‘잽’에 대의원 골프 ‘어퍼컷’=비교적 순탄하게 운영돼 온 현대차지부에 이상조짐이 나타난 것은 언론에 ‘고용세습’ 논란이 거론되면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