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7.20 목 13:10
상단여백
신문사소개 홈 > 안내데스크 > 신문사소개
  • CEO 인사말
  • 개요 및 연혁
  • 비전
  • 임원 소개
  • 만드는 사람들
  • 오시는 길

노동이 신성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인류는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노동은 삶의 방편일 뿐이죠. 목적이거나 그 자체를 신성시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 ‘노동해방’은 역사 발전을 믿었던 노동운동세력이 ‘체제혁명’ 동의어로 쓰던 말입니다. 이제는 노동으로부터 해방, 노동시간을 줄이는 사회가 노동운동이 추구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을 이롭게 하지 않는다면 그 디스토피아는 노동자에게 위협입니다. 제어되지 않는 자본과 기술을 합목적으로 관리하라고 노동자에게 이성과 도구를 줬다고 믿습니다. 국가의 핵심 역할은 노동을 존중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노동, 세상을 꽃피우는 힘”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작고한 신영복 선생께서 2012년 매일노동뉴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써 주신 휘호입니다. 전 지구적 삶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노동과 자본 간 힘의 균형을 잡고, 공존공영 생태계를 실현하자는 뜻입니다. 매일노동뉴스는 자본과 노동, 보수와 진보의 관계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나마 평평하게 만드는 노동을 하겠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언론을 두 개의 얼굴을 지닌 감시견에 비유했습니다. 사회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비판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며 짖어야 한다고요. 그러면서 언론의 소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바보 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진실은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말하라.

이 정신을 새기며 노동운동과 함께 100년 가는 노동언론을 꿈꿉니다.

공동대표·발행인 부성현

가끔 질문을 받습니다. “정파가 뭐냐”고.

삭막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독립 노동언론’ 간판을 걸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자그마치 25년인데요. 자칫 휘둘리기 십상이죠. 자본은 자본대로, 노동은 노동대로 각자 편의대로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답합니다.

“노동파입니다.”

매일노동뉴스는 노동 중심 사회를 소망합니다. 땀 흘리는 노동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죠. 노동 존중 시각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바라보는 따뜻한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 노동은 경제의 하위 개념이 아니니까요. 노동자들이 일하지 않으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노동과 노동자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생산 부속품 취급까지 받았죠.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 일어났고, 30년이 흘렀습니다. TV드라마처럼 30년 전 노동자가 2017년 노동자에게 전화를 한다면, 그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30년 후에도 거긴 그럽니까, 뭔가 바뀌었겠죠?”

2017년 노동자들은 노동을 재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을까요. 노동시장 비정규직 문제나 세계 1위 산업재해율, 노인빈곤율, 사회 양극화, 차별…. 뭐, 이런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하나만 보죠. 국제노동기구(ILO)는 좋은 일자리(Decent Work) 기준으로 네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고용 기회와 노동권(일터의 권리), 사회적 보호(사회보장·복지)
그리고 사회적 대화(단체교섭·노사정 대화).

자, 여러분의 일자리는 어떻습니까.

‘노동파’ 매일노동뉴스가 여러분 곁에 있어야 할 이유 아닐까요?

공동대표·편집인 박 운

편집국
편집·디자인실
경영기획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