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운전을 코앞에 둔 강원도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가동을 막기 위해 기후활동가들이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일 삼척 맹방해변과 삼척시내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삼척블루파워 운전 시도를 규탄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삼척에 포스코가 건설한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1·2호기는 2천1
22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승리로 끝난 가운데 국회의 기후정의 논의는 횡보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기후 관련 총선 공약이 기업의 수출 차질을 우려한 산업전략의 하위구조로 기능할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소수지만 국회에 입성한 기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16일 취재를 종합하면 기존에 기후와 에너지 문제를 다뤄 온 의원을 제외하고 민주당 박지혜 당선인과 국민의미래 김소희 당선인, 조국혁신당 서왕진 당선인 등이 새롭게 국회에 입성했다. 다소 과거 경력이지만 염태영 민주당 당선인도 환경운동가 출신이고,
국내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했지만 발암성물질 배출은 증가했다.환경부는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2022년 화학물질 배출량은 6만1천35톤으로 2021년 6만5천212톤과 비교해 4천177톤(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1년간 배출량을 그 다음해 조사하는 것으로, 2022년 배출량을 지난해 조사해 올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30명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기준 이상(물질에 따라 1톤 또는 0.1톤) 취급하는 사업장 3천832곳에서 화학물질 234종이 대기(6
그린피스와 기후변화센터·녹색연합 같은 국내 기후단체들이 정부에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최소 75% 절감하도록 하는 협약 체결과 생산부터 폐기까지 플라스틱 관리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국내 기후단체 15곳이 연대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는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그린피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세계 4위 합성수지 생산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의 초기 가입국이자 5차 협상위원회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 지원 등 석탄산업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규모가 4대 시중은행 석탄 자산 합계의 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금융부문에서의 석탄배출량 감축 대책은 빠져 있어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경제연구소의 ‘국책은행 석탄금융 현황과 금융당국의 역할’ 보고서에 따
양대 노총과 노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노조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보고서가 출간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0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최근의 논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업 기획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조간부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양대 노총과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내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26일과 29일 경기지방중소벤처
정부가 지난달 27일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해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을 경감하겠다며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두고 “기후위기·공적 재정책임을 외면한 부담금 정비가 다수”라는 지적이 나왔다.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일 이슈페이퍼에서 “주요한 개별 부담금 분석을 통해 정비 방안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비 대상인 32개 부담금 경감액은 약 2조원으로, 이 중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 8천656억원으로 가장 크다.
민주노총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동자 교육 교재를 발간했다.민주노총은 1일 부설기관인 민주노동연구원 이름으로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교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교재는 △노동자와 기후위기 △기후위기의 현실과 대응 방향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차별화된 영향 △기후위기 대응과 실패의 역사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기후위기 돌파하는 노동조합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의 과제 등 7개 장으로 구성됐다. 1개 장당 5~7개가량의 꼭지가 들어있다. 각 꼭지는 세부적인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기후위기가 노동조건에 어떤 영향을
조만간 문을 닫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은 불안하다. 석탄화력발전소 59기 가운데 절반이 몰린 충남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며 전국의 노동자·시민 1천명이 행진했다.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다.“탄소중립시대, 노동자 스스로가 삶 지켜내야”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추진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태안 발전노동자들이 모인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태안화력 발전노동자 모임’의 제안으로 전국 151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는 노동자와 지역주민 1천명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앞둔 충남 태안에서 행진했다.‘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충남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작한 집회에는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녹색정의당·기후정의동맹 등 1천명의 시민이 자리했다.이날 행진은 태안 발전노동자들이 모인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태안화력 발전노동자 모임’의 제안으로 전국 151개 단체와 325명의 개인이 함께 주최했다. 이들은 2025년부터 2032년까
심화하는 기후위기 재난에 대응해 보건의료산업이 재난의료체계를 수립하고, 동시에 탄소 저감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보건의료노조는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과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분야 기후위기,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기후위기 재난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보건산업의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첫 보고서로 내놓은 보건의료 분야 기후재난 대응방향과 노동조합 실천 방안 연구가 주로 다뤄졌다.다보스포럼 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1천450만명 사망 기후위기는 갈수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기후정의동맹·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등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는 선언문에는 47개 단체와 130명의 개인이 서명했다.이들은 ‘공공재생에너지 선언문’에서 “국가는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와 함께 국가재생에너지투자은행을 설립해 직접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과 공공협력을 추진해 민주적이고 지역분권적인 시스템을
일반 시민과 환경 전문가 모두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다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과거보다 소폭 하락했다. 10일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인식조사를 발표했다. 5년 주기로 이뤄지는 이 조사는 일반 시민과 환경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요 환경정책과 환경 관련 의제에 대한 인식과
노동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모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원자력 발전을 강조한 한국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종료한 COP28에 대해 “손실과 피해기금의 조속한 결정은 산유국 이해에 맞물려 그들의 오일 비즈니스를 위해 물타기 된 그린워싱이 됐다”며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핵발전 용량을 3배로 확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산출해 민간기업과 공공영역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의 한 단위(통상 1톤)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경제·사회적 손실을 화페단위로 추정한 값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의 사회적 비용과 관련된 주요 이슈와 시사점 금융브리프를 발표했다.
서울시내 통학버스 운전노동자들이 친환경 전기통학차량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셔틀버스노조(위원장 박사훈)는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오염 관리를 위해 신규등록 어린이 통학버스를 경유차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9년으로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대중교통은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면서 어린이 통학버스 전환을 유예하는 것은 친환경 차량 행보를 뒷걸음치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국회는 2019년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노동·환경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강행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에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류를 향한 핵 테러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와 이를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고 강조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차 해양투기로 버려진 삼중수소 총량은 1조 베크렐이 넘는 수준인데, 오염수 투기 뒤 일부 바닷물에서 리터당
… 고탄소산업 집중된 지역 경제 충격 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낮추는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고, 이런 하락 효과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고탄소산업이 주로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923 기후정의행진에서는 환경단체 뿐 아니라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도 시민들과 만났다.23일 정오 서울시청역부터 숭례문 일대에는 기후정의행진 본대회에 앞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현안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는 31개 사전부스가 차려졌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전교조 서울지부 △전교조·전국교사모임 △보건의료단체연합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발전노조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가 부스를 마련했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 노동자들은 사전부스와 본대회장 사이에 커피차를 설치하고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 무료로 커피를 나눠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