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탄소중립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동자를 배제한 위법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행정소송이 첫걸음을 뗐다. 정부 기본계획이 노동자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입증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를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탄소중립 기본계획 위법 확인’ 소송 첫 변론노동계 “당사자 배제해 결정한 기본계획은 위법”17일 전력연맹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연맹이 제기한 ‘정의로운 전환에 반하는 국가기본계획 의결 위법확인’ 소송에 대해 지난 14일 첫 변론 기일을 진행했
고용노동부가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전문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근로자·사업주 대표 위원을 동수로 하여 산업안전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양 의원측에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산업전환 고용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해 의제별위원회에서 마련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뒤늦게 의결한다. 의제별위원회에서 합의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노정관계 경색으로 본위원회 의결이 지연됐다.21일 취재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20일 노사정 부대표급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합의문은 조만간 서면 결의로 처리될 예정이다.당초 지난 6일 열린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사회적 대화를 개시하는 분위기에 밀려 의결 과제에서 제외됐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 14일 경사노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지 못하는 가운데 격차 확대로 이중구조는 고착화되고 있어,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 합의 서문 중. 2014년 12월19일)“경제 활력이 감소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심화되고 있으며, 좋은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노동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선언
최근 정부가 내놓은 ‘산업전환 고용안전 전문위원회’ 안에 노사동수 참여 보장이 제외된 것과 관련 한국노총은 “산업전환에서 노동계 참여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5일 노사동수의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노사정이 노동시간과 정년 의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노동시장 유연화·안정성, 노사관계 부문에서 구체적 사회적 대화 의제를 간추리기 위한 작업도 준비한다.2개 의제별위원회 설치해 노동시간·정년 논의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의제와 논의방식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별위원회 1개와 의제별위원회 2개를 구성하기로 했다.의제별위원회로는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위원회를 뒀다. 일생활균형위는 노동시간을, 계속고용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노사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찬간담회가 끝난 뒤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노동시간과 건강권 보호,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등 앞으로 논의할 5개 의제를 확정했다.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만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오찬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경사노위 본위원회 개최를 보고받고 윤 정부 출범
윤석열 정부에 들어선 뒤 첫 사회적 대화가 6일 열린다.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등이 의제에 오른다.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2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위원회에 올릴 의제를 조정했다.당초 목표한 대로 본위원회는 설 직전인 6일 열릴 예정이다. 경사노위 내 최고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노사정 위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노동자위원 4명,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등 사용자위원 5명, 이정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논의가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영기)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휘창)가 지난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노사협력 ESG 국회토론회’에서 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사회적 대화의 시작을 앞두고 전임 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기구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경사노위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역대 위원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김문수 위원장은 “노사갈등보다는 협력을 통해서 노동권익이 향상되고, 노정갈등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노사관계 자체가 선진화돼야 (한다)”며 “경제 위기, 출산 위기, 북한의 핵 위협 등 국제적 위협을 극복하는 데 한국노총과 조직된 노동자가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뜻을 국민들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경사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간 노사정은 비공식 회의체인 부대표급 회의를 통해 의제를 조율해 왔는데, 공식 회의체로 논의자리를 옮기는 것이다.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의제개발·조정위원회에는 노사정 실무자가 참여해 의제를 조정·점검한다. 조정 의제는 부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 넘겨 의안으로 정리한다. 이후 본위원회에서 안건을 확정하면 사회적 대화가 본격 시작된다.비공식 만남이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의 궤도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2월 중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연 뒤 노사정이 의제별로 줄다리기를 시작하리라 전망된다. 4월 총선 이전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노정에서 감지된다.18일 마지막 부대표급 회의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16일 노사정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18일 부대표급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화에 올려놓을 의제를 추린다. 부대표급 회의는 경사노위 공식 회의체는 아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2월 중순 여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단일 의제가 아닌 ‘의제 속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근로시간이라고 하는 직설 화법으로 의제 설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확대를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노사정 사회적대화 진행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연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면서 노사정 부대표자급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이 4월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5일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밑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법 시행 전부터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 역할을 해야 할 전문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별도 채널 신설” 노동계 요구에‘전문위 구성’으로 국회 타협했는데…정부는 4월25일 시행되는 산업전환고용안정법에 따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노사정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이정식 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이 신년인사회 자리에 한 데 모인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로나를 이유로 2021과 2022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한국노총 임원선거가 진행 중이라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정식 장관 “노사정 함께 지혜 모으자”김동명 위원장 “경사노위, ‘법치 넘어 협치’ 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 대화를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노사정 대표자가 만났지만 동상이몽을 재확인했다. ‘근로시간’ 문제를 사회적대화에 포함시키려는 정부와 노동계의 지난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월 중 본위원회를 열겠다는 목표인데 대화 진척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한국노총이 사회적대화 복귀를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김준영 금속노
공무원 노조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논의하는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 참여 주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와 상급단체가 없는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근무시간면제심의위의 고른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와 공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
사회적 대화 주체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어렵게 한자리에 모였다. 김문수 위원장과 이정식 장관이 노사법치주의를 강조하고 재계와 비슷한 입장을 보인 반면, 김동명 위원장은 현 정부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해 앞으로 이어질 사회적 대화의 험로를 예고했다.‘노사법치’ 강조한 정부재계 “노동시장 유연화”네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노동연구원·㈜노사공포럼·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 ‘함께 만드는 노
사회적 대화 주체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단체사진 촬영 중 김문수 위원장이 특정 포즈를 요청하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네 사람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노동연구원·㈜노사공포럼·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 ‘함께 만드는 노동의 미래: 한국형 노동 4.0과 사회적 대화’에 참석했다.지난달 13일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로 6개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공론장을 활발하게 만드는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 역할을 간과했기 때문에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노조를 개혁 대상이 아닌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 재개된 사회적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28일 낸 노동N이슈 ‘사회적 대화와 공론화: 윤석열 정부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