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비정규직 2천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대기업의 정규직 집단전환은 한화·신세계·롯데·SK그룹에 이어 5번째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다. GS그룹은 23일 "계열사별로 전환 대상자를 확정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환 대상자는 상품진열·계산원 등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상영된다. 반올림은 "영화 이 25일 오후 5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리는 신천 메가박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97년 시작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알리고, 아시아 여성 영화인력을 발굴해 영화제작을 돕
대한불교 조계종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노동자 초청 법회를 진행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는 "2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동사섭 법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사섭은 중생과 일심동체가 돼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이날 법회는 노동문제의 불교적 해법 실천의 일환
부당해고 판결을 받은 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이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행정법원이 최근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자 48명에 대해 내린 부당해고 판결을 따르라는 요구다.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지회(지회장 문영섭)는 22일 오전 서울 충정로 풍산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풍산그룹은 정리해고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회에 따
국내 수입화장품업계 1위인 엘카코리아 노동자가 무급휴직을 거부당한 끝에 미숙아를 출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비스연맹 엘카코리아노조(위원장 이미숙)와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산 고위험군 진단을 받은 임신 8개월차 여성노동자가 휴직을 신청했으나 사측이 거부해 근무 중 미숙아를 출산했다"며 사측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이주노동자의 산재치료를 부당하게 종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자건강권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산재를 당한 이주노동자 아밀라 자나카(27)씨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상병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
교수단체들이 경북 경산지역 4개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대구경북지부·전국교수노조 대경지부·한국비정규교수노조 대구영남대분회는 21일 오전 대구가톨릭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들은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받기 위한 청소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 경산지역 4개 대학(대구대·경일대·대구가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와 남양유업이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이들은 민주당의 중재로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첫 단체교섭을 벌였다. 이번 교섭을 계기로 ‘갑을’ 관계에 만연한 불공정거래 관행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협의회는 이날 교섭안으로 △불공정행위 근절 △단체교섭 정례화 △대리점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대리점계약 존속보장 △물품공급대금
서울 신사동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서윤수(36)씨는 최근 임대인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서씨는 2년 전 권리금 2억7천500만원, 시설투자비 1억1천500만원을 들여 가게를 냈다. 보증금 4천만원과 월세 200만원으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했다. 1년이 지나자 임대인은 월세를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몇 달이 지난 후 새로 들어온 임대인은 서씨
앞으로 정신질환자 범위가 줄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보험가입 차별도 법으로 금지된다. 또 다른 사람에 의해 병원에 감금되는 일이 없도록 강제입원에 대한 심사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이달 23일부터 7월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에 따라 법 명칭이 정신건강증진법으로 개명된다. 정신건강증진법은 정신질환자 범
예비 보건의료인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 보건의료대학생으로 구성된 '공공의료 살리기 보건의료학생 실천단'(대표 윤경선)은 19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의료원 폐업은 새 정부가 약속한 공공의료 강화와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천단은 이달
국가정보원이 반값등록금 운동 차단을 위해 공작에 나선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나왔다. '댓글 선거 개입'과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에 이어 국정원이 정치에 폭넓게 개입한 정황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 이라는 제목의 국정원 문
7월부터 20세 이상 연 1회에 한해 치석제거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부분틀니를 하는 만 75세 이상 노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오전 서울 계동 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노인 부분틀니 및 치석제거 급여적용방안'을 의결했다. 현재 비급여 치석제거는 평균 5만원 수준이었으나 보
현대제철 우유철 회장과 박승하 부회장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노동건강연대와 당진시민연대·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충남노동인권센터는 15일 오전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노동자 5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우유철 회장·박승하 부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 천안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실직하더라도 일정기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임의계속가입제도 신청기간이 2개월 더 연장된다. 지금까지는 최초로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납부기한 안에 신청하도록 해 기한을 놓쳐 임의계속가입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14일
교육부의 학교폭력 대책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낳고 있는 가운데 교사와 학생이 만날 수 있도록 교원업무를 정상화하는 것이 폭력예방을 위한 가장 필요한 대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교조와 교육·인권·청소년단체 30여곳이 참여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너머운동본부는 "지난달 현직 교사 1천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리점에 대한 본사의 불공정 횡포를 막기 위한 이른바 '남양유업방지법'이 추진된다.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운동본부는 야당의원들과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상품의 광고 판촉비 등을 대리점에 떠넘기는 행위 등 11개 유형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교사 10명 중 7명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이 폭력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와 교육·인권·청소년단체 30여곳이 참여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너머운동본부는 "지난달 현직 교사 1천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4%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가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3일
빈곤층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을 돕는 긴급복지 지원제도 대상자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긴급복지 지원제도의 소득·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긴급복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질병·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가 빈곤가구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가 생계·의료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이은 수시근로감독에도 현대제철에서 산재사고가 잇따르자 감독체계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에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숨졌다. 현대제철은 2011년 양대 노총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이 선정한 제조업부문 살인기업으로 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