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가 경제문제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과 타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그랬고, 최근 진행 중인 유럽연합과의 FTA 협상이 그랬다. 지구온난화 현상을 유발하는 온실가스(greenhouse gas)를 줄이기 위한 기술변화협약(92년)과 2년 전 발효된 교토의정서(97년)도 마찬가지다. '환경규제'는 기술개발과 경제전쟁을
외국인 100만명 시대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만 41만명이 넘는다. 그들은 등록과 미등록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한다. 국내 노동시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주노동자들도 '노동'을 하고, 우리도 '노동'을 한다. 국적과 피부색이 다를지언정 '노동자'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2004년 8월, 고용허가제가 도입돼 산업연수생 제
사진=정기훈 기자 매일노동뉴스가 27일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일노동뉴스는 이날 노사정 관계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새로운 터전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박승흡 대표이사는 “매일노동뉴스는 지난 92년 5월 노동자 언론으로 노동운동에 동참했고, 그때부터 노동의 기록은 우리에게 하나의
“노사정 협상을 할 당시에 내 별명이 ‘시기상조’였습니다. 그 말을 입에 달고 다녔거든요. 이정식 전 한국노총 본부장은 ‘주오일’이었죠. 돌이켜보면, 협상을 어떻게 했나 싶습니다. 결국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말입니다. 몇 년에 걸친 노동시간단축 협상을 하면서 내 수명이 단축되는 줄 알았습니다.” 김정태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노동시간단축 논의가 본
법정노동시간이 주 44시간에서 주 40시간으로 바뀌어 시행된 지 3년에 다다랐다. 지난 2004년 7월 시행된 개정 근로기준법은 부칙에 규모별 시행시기를 담고 있다. 무려 7년에 걸친 단계별 시행이다. 첫해 1천명 이상 사업장 또는 국가·지방단체를 시작으로, 해마다 300명, 100명, 50명, 20명 이상 등으로 시행범위가 확대된다. 20명 미만 사업장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건국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량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1천1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60만CGT)보다 310만CGT나 많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이후 조선산업 수주량에서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대형마트와 수퍼마켓의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반면에 백화점은 명품아울렛의 인기에 밀려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퍼마켓 등 전국 소매유통업체 89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07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는 112로 조사됐다
ⓒ 매일노동뉴스 올해 1분기에 상장·등록법인의 매출액과 제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 10곳 중 3곳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회복세가 일부 업종에 국한돼 있음을 알 수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증권거래법상 분기 재무제표 작성기업 1천506곳(제조업 1천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1분기
서울의 물가수준은 세계 주요도시와 비교해 어떨까. 한국은행이 12일 답을 내놓았는데, 정답은 '같기도'다. 한국은행은 이날 배포한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국제비교'를 통해 "일부 특정 품목이나 특정 계층의 소비지출 구조를 반영한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은 상당히 높지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면 주요 선진국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 매일노동뉴스 제조업 일자리가 3분기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1천564곳을 조사해 발표한 '2007년 3분기 고용전망지수'(EPI)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의 고용전망지수는 106으로 조사됐다. 1분기(103)와 2분기(105)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대기업(102)보다 중소기업(
우리나라의 설비투자가 지난 90년대 이후 정보기술(IT) 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설비투자 비중은 경제규모와 성장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역전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설비투자 행태의 한·일간 비교와 정책적 시사점′)에서 ″IT와 비I
사진=정기훈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자유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 학교, 건강, 자연, 심지어 문화에 이르기까지 수요·공급의 원칙이 적용된다. 인간의 삶을 상품화하는 미국식 시장경제의 확산이 자유무역이나 세계화란 말로 포장되고 있다.″ 이그나시오 라모네(Ignacio Ramonet)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이 7일 미국
노동부, 노동계, 경영계 등 노사정 주요 관계자들이 6일부터 1주일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96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한다. 노동부에서는 이상수 장관, 경영계에서는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이 각각 참석한다. 노동계는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김은주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2007년 6월 7일
ⓒ 매일노동뉴스 국제노동협력원(원장 원정연)은 5일 경기도 여주교육장에서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태국 이주노동자 52명에 대한 첫 취업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협력원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 이주노동자에 대한 취업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력원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담당해왔던 베트남·몽골 이주노동자 취업교육을 포함
은행에서 일하는 노동자 5명 중 3명은 현재 ‘노동강도가 너무 세다’고 느끼고 있으며, 과중한 업무량에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노총이 주최하고 금융노조가 주관한 노동시간 점검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재현 금융노조 정책본부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금융노조가 산하 11개 지부 조합원 1천494명(회수 기준)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과 공기업 등 괜찮은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에 낮은 임금에 불안정한 고용형태의 일자리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IMF 외환위기 이후 고용형태의 변화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300명 이상 대기업의 일자리는 251만개에서 180만개로 71만개 감소한 것으로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보이면서 보유지분 평가액이 1천억원을 넘는 주식부자들이 13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몽준 국회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급등에 힘입어 평가액 순위에서 1위(2조6천26억원)에 올랐다. 3일 재계포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지난 5월31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 및 코스닥에 상장된 1천707개사의 대
대기업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의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지배주주·경영진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나 학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공동으로 31일 발표한 경제개혁리포트(‘사외이사의 실질적인 독립성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올해 4월1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 기
사람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업무스타일이 있다. 시간에 쫓겨 일을 처리하다보면 평상시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저 사람에게서 저런 모습이’라고 놀랄 때가 있다. 3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천1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69.8%가 자신에 대해 “일할 때 성격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주변
ⓒ 매일노동뉴스 국내 제조업체들은 3분기에 기업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5’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87), 2분기(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