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만명 시대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만 41만명이 넘는다. 그들은 등록과 미등록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한다. 국내 노동시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주노동자들도 '노동'을 하고, 우리도 '노동'을 한다. 국적과 피부색이 다를지언정 '노동자'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섹션기사 참조>

2004년 8월, 고용허가제가 도입돼 산업연수생 제도와 병행실시됐다. 올해부터는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됐다. 고용허가제 3년차에 접어들었고, 산업연수생제도는 폐지됐다. 과연 정부의 외국인력정책은 바람직한 것인가. 송출비리나 중간 브로커 등 산업연수생 제도 시절의 부작용은 완전히 없어진 걸까. 중·장기적 외국인력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17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