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인천성모병원 노조탄압 논란을 올해 안에 해결하자며 집중집회를 열었다. 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3일 오후 천주교 인천교구청이 있는 인천 주교좌 답동성당 앞에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 병원에서 각각 일어난 노조탄압·진료비 부당청구 논란 해결을 인천교구에 촉구하는 한편 이날로 8
SK브로드밴드(SKB) 협력업체가 사무실에 음성녹음을 할 수 있는 무인카메라(CCTV)를 설치하고 조합원을 고소하는 데 활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3일 SKB 전남동부지회(지회장 정지훈)는 최근 SKB 전남동부홈고객센터 관리자 최아무개씨를 개인정보 보호법·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센터 관리자가 올해 3월 이아무개 전 지회
보건복지부가 국민 입원비 부담률을 인상하고 국내 첫 영리병원 설립을 승인한 것을 두고 보건의료·시민단체가 "국민 건강을 행정독재로 위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제주 녹지국제병원 설립 승인과 장기환자 입원비 본인부담률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현대페인트 노동자들이 투기자본을 막아 달라며 상장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전 대표이사가 주가조작으로 구속됐는데도 나머지 경영진이 정상적인 투자자가 아닌 투기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섬노조와 현대페인트지회(지회장 나상대)·현대페인트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 임직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상인)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상장폐
근로자영자로 분류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직)와 근로계약 체결 노동자는 노동자성 판단기준인 종속성 지수가 거의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수고용직 규모는 230만명 수준으로 정부 통계의 네 배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대표(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와 조경배 순천향대 교수(법학)·정흥준 비정규노동센터 정책
정부가 사상 최초로 영리병원의 국내 설립을 승인하면서 영리병원 도입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제주도가 검토를 요청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 설립주체는 외국법인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다. 총 투자금액 778억원을 중국 모기업인 녹지그룹으로부터 100% 조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외
정부가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복지사업을 정비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위법적인 행위로 사회복지사업을 정부에 종속·축소시키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찬영 전주대 교수(사회복지학)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중앙정부의 복지예산 축소와 지방자치 침해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19개 서울시 사회복지단체로 구성
근로계약기간 도중에 그만두면 2개월치 월급을 반납한다는 서약서를 썼는데 이를 지켜야 할까. 음식점에서 일하는데 사장이 "손님 없는 시간에 가게 안에서 알아서 쉬라"고 했다면 이건 법정 휴게시간을 준수한 걸까. 정답은 둘 다 아니오다. 미리 위약금을 물기로 한 근로계약은 부당하기 때문에 효력이 없고, 영업장에서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는다면 휴게시간으로 인정
의료산업노련(위원장 이수진)이 연말을 맞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은 병원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연맹의 메르스 극복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다. 연맹은 1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에서 '힘내라 병원노동자'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과 연맹 소속 병원 노사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연맹이 진행한
국제성모병원 부당영업 사건 제보자로 몰려 인천성모병원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한 노조 간부가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보건의료노조와 홍명옥 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장,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 중구 천주교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
티브로드 협력업체 노사가 교섭 9개월 만에 올해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16일 오전 경기 군포시 티브로드 협력사협의회 사무실에서 201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영진)에 따르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원 인상과 설·추석 명절상여금 신설 등이다. 신설된 상여금과 임금인상분은 모두 통상임
"김제시 무기계약직 관리규정에는 사람이 없다. 인원수는 정원이 아닌 정수로, 인원 감소는 정수 삭감으로 표기돼 있다. 물건 세는 표현이다. 규정상 우리 명칭은 단순노무원, 현장인부, 단순 잡역 조무인부다. 우리는 막 대해도 된다고 취급받는 것 같다."(박춘규 민주연합노조 김제지부장)"학교 급식조리종사원들은 '어이'
15일 지역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총선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지역구 여성 공천비율 30% 준수를 의무화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151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공동행동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범여성계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구 후보의 30%
4개월 만에 원장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13일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의학원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원장 선임일정을 결정하고 7일부터 원장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의학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중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면, 이사회가 29일 최종 후보를 선정해 31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받
회사 취업규칙에 따라 재고용된 정년퇴직자가 퇴직 전보다 임금이 줄었다면 재고용형 임금피크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퇴직자가 법령상 재고용형 임금피크제 지원금 수급요건을 충족했는데도 행정청이 내부 업무지침을 근거로 지급하지 않은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고
"회식 후 택시를 같이 탔는데 (사장이)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얹고 '오빠 좋아?'라고 말했다." "(사장이) 욕먹으면서 배워야 안 잊어버린다면서 아르바이트 첫날부터 계속 욕했다." "매장 음료기계 부품이 부서져 있어 보고했더니 의자를 집어던지더라." 12·10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아르바이트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응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호소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수당 시행과 관련한 정부·여당의 반대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청년수당을 겨냥해 개정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정부와 국회에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청년정책을 논의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정책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업주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는 10일 노동부의 올해 1~9월 근로감독 결과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적발된 최저임금법 위반은 766건이었다.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한 사례가 전체의 64%(488건)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 중 사법처리는 단 0.6%
서울시 노사민정이 일자리 창출방안으로 '서울형 노동시간단축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노동시간을 큰 폭으로 단축하고 교대제를 개편하자는 주장이다.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일자리 창출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제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잉진압과 형사처벌로 시민권·인권을 심각히 침해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아시아지역 국제인권단체인 포럼아시아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 집회·시위 자유에 대한 국제인권감시단'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