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용 비정규직 중 파견노동은 용역노동에 비해 사용업체가 지휘명령권을 직접 행사하며 더 강한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용역노동보다 먼저 폐지돼야 한다. 파견노동 중 비자발적 생산직부문부터 먼저 없앤 다음 일체 파견노동을 폐지하는 단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사회학)의 말이다. 최근 간접고용 문제를 다룬
#1. 화학물질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동안전활동가 A씨는 현장 입구에서 진땀을 뺐다. 사고가 발생한 대기업 사업장 노조가 A씨의 출입을 막은 것이다. 대기업노조는 상급단체가 사고와 관련해 사측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에 화가 나 있었다. A씨를 상급단체가 보낸 사람으로 오해한 것이었다. A씨는 "상급단체가 보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고 난
대학생 100여명이 민자기숙사를 운영하는 전국 14개 대학을 상대로 민자기숙사비 책정근거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달팽이유니온·대학생주거권 네트워크 등 청년시민단체는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앞에서 정보공개청구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기숙사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높은 기숙사비의 산출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학들이 정보공개를 거부하면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88년 15살 나이에 수은중독으로 숨진 문송면군 사망 25주기를 맞아 노동안전보건 과제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25주기 추모주간'으로 정해 지난 25년간의 노동안전보건활동을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용전문가 교육이 시작된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이달 14~22일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 공인노무사회 교육장에서 '제2기 고용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새 정부 일자리정책 방향과 과제 △고용환경 변화와 고용전략 △지자체 일자리정책 및 컨설팅 △지역노동시장과 고용시스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조
청년유니온이 양평시민의소리 신문사 대표와 편집국장을 상대로 "수습여기자를 성추행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은 민변·인권운동사랑방·민주노총 여성위원회·전국여성노조와 함께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시민의소리는 조합원인 수습여기자에 대한 직장내 성추행·폭언에 대해 공개사과하
양대 노총과 시민단체가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양대 노총과 20여곳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부가 의료민영화 정책을 재추진하고 있다"며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공공병원 폐쇄 △의료호텔 및 원격의료 허용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공
교육부가 오는 25일 여섯번째 중·고등학교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예고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고사·학교성과급·학교평가 폐지운동을 추진한다. 일제고사반대 시민모임과 전교조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육부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학교성과급·학교평가 전면 폐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1
80년대 남화전자노조에서 활동하다 회사폐업으로 직장을 잃은 여성조합원들이 법원판결로 32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진창수 부장판사)는 81년 남화전자 폐업에 따라 해직된 조아무개씨 등 3명이 "명예회복 신청 기각 결정을 취소하라"며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1
국민연금 제도를 개혁하고 강화하는 운동이 시작된다. 민주노총은 1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후 문제를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국민연금 1045'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1045' 운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기초연금을 10%(월 20만원)로 확대하고 매년 자동삭감되는 국민연금 급여를 45% 이상 삭감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내년 7월 도입되는 기초연금과 관련해 소득하위 70~80%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기초연금 도입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합동기구 국민행복연금위원회(위원장 김상균)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4
상당수 화학물질사고가 은폐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화섬연맹이 고용노동부 제조산재예방과의 ‘전국 주요 산업단지별 화재폭발누출 사고현황자료’와 산재예방정책과의 ‘최근 10년간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망재해 자료’, 안전보건공단의 ‘2010년도 산업재해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현재순 화섬연맹
삼성물산이 산업재해를 은폐하면서 4대강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발견됐다.10일 가 입수한 삼성물산 여의도 Y22파크원 신축공사 현장의 '재해근로자 공상 처리 절차' 내부문건에는 산재은폐 매뉴얼이 담겨 있다. 해당 문건은 삼성물산이 공사 초기인 지난 2010년 4월에 작성했다. 산업현장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기 위한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가 출범했다. 알바연대 등 정당·시민·법률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공식출범을 선언한 뒤 여름휴가 캠프농성에 돌입했다. 올해 최저임금 4천860원으로는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주휴수당을 다 받아도 한 달 임금이 101만원이다. 기본급이
충청북도가 패닉에 빠졌다. 5년간 진행된 청주공항 민영화 좌초에 따른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정부가 또다시 밀실에서 재민영화를 단행한 탓이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박 대통령 취임 4일 전 2월21일 '청주공항 운영권매각 재추진'을 의결했다. 이해당사자인 충북도는 이를 뒤늦게 알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은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
수도권 대학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반드시 작성하고 교부받아야 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근로기준법 위반이 노동현장에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알바연대(대표 김순자)가 수도권 대학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15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대면조
박근혜 정부가 청주공항 민영화를 재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자체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졸속추진으로 판명 난 정부의 청주공항 민영화 정책에 대해 6월 임시국회에서 진상규명과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는 경영능력·자본운용·전문성조차 검증 안 된 영세업체 청주공항관리
전교조(위원장 김정훈)가 해고자들의 조합원 자격유지를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 입법청원서를 제출했다. 전교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계륜 위원장에게 교원노조법 개정 입법청원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국회 환노위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올해 4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국회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법안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는데도 반값등록금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교육·학부모·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등록금을 실현을 위한 고
야당과 시민단체가 ‘전국 을 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민주당·진보정의당·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위원회·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을 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이들 단체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경제민주화 항쟁 선포 - 민생살리기 만민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