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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동자 절반 이상 근로계약서 작성 안해알바연대 조사결과 발표 … 10명 중 7명 4대 보험 미가입·주휴수당 못 받아
알바연대

수도권 대학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반드시 작성하고 교부받아야 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근로기준법 위반이 노동현장에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알바연대(대표 김순자)가 수도권 대학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15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대면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알바연대는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77%는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본인이 어떤 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아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단 9명에 불과했다.

임금 수준 또한 열악했다. 법정시간당 최저임금인 4천860원 미만의 금액을 받는 노동자는 19%, 4천860원을 받는 노동자도 19%였다. 75%는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 받을 수 있는 주휴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꼽은 스트레스 원인(중복답변)은 낮은 시급·장시간 노동·인격적 무시 순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노동현장 개선을 위해 정부에 요구하는 싶은 정책(중복답변)으로는 최저임금 인상·근로기준법 위반 처벌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연대는 "오랫동안 열악한 아르바이트 노동환경의 문제점이 사회의제로 대두됐지만 여전히 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조직해 노조를 만들고 최저임금 1만원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성  kes04@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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