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시행되는 오는 7월 초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오후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참가 대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확정된 임단협 요구안은 △산별 최저임금 15만611원 정액 인상 △복수노조가 시행되는 7월1일 이후
이석행(53)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불운한 사람이다. 두 차례나 민주노총 임원직에서 불명예 하차한 뒤 결코 가볍지 않은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겪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강연료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했다. 그런 그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고, 인천시 노동특별보좌관이라는 명예직도 수락했다. 십수년간 유보해 온 ‘가장 노릇’도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주장하면서 지난해 25일간 진행된 공장 점거파업을 주도한 이상수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경찰에 자진출두해 1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께 이 전 지회장이 스스로 경찰서 지능팀을 찾아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이 전 지회장에 대한
집회 현장의 소음 때문에 경찰의 해산경고를 듣지 못한 집회 참가자들이 계속 집회에 참여한 것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평택지원(판사 오권철)은 지난 2009년 7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반대집회에 참여해 가두행진을 벌인 노동자 이아무개씨 등 12명의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노총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비판하는 동영상 논평을 제작해 지난 25일 언론과 유튜브 등에 배포했다. 민주노총은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의 5분43초짜리 동영상 논평을 통해 “독재와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세계민중의 외침이 커지고 있다”며 “이집트 민중은 ‘키파야(Kifaya)’, 멕시코 민중은 ‘야 바스타(Ya Basta)’, 한국의 민중들은
‘60점’이라는 대답이 튀어나왔다. 지난 1년여의 활동을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겨우 낙제를 면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차근차근 점수를 높여 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올해는 80점, 내년엔 100점짜리 민주노총이 되겠다는 것이다. 가 24일 저녁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김영훈(44)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
부부와 초등학교·유치원에 다니는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가 보편적인 문화생활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한 달 생활비는 얼마일까. 민주노총이 2011년 가구별 표준생계비를 산출해 27일 발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생활실태와 생활수준·시장물가 등이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물가를 기준으로 △1인 가구 182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3.5% 범위 내에서 조정하라고 27일 회원사에 권고했다. 단, 임금이 높은 대기업은 임금인상을 최소화해 그 재원으로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경총은 이날 ‘2011년 임금조정 권고안’을 발표하고 4천여 회원사에 이를 권고했다. 경총은 “과도한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을 압박하는 요인
호남석유화학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2011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 부문 민간기업 대상을 차지했다. 공기업 부문 대상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돌아갔다. 경총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금호폴리켐, 우수상은 금남고속이 받았다. 호남석유화학은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대화합을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재해 인정 기준이 까다로워 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공단이 법적기준이나 법원의 판례보다 공단의 내부지침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결과 업무상재해 인정기준이 지나치게 좁게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오후 국회도서관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 중 10곳 중 6곳은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9.4%는 “최근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생산직 172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단행된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때 아닌 선박 훼손 공방이 오가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건조 중인 선박의 조타실을 의도적으로 파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노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영도조선소 1번 안벽에서 마무리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던 18만톤급 벌크선의 조타실이 크게 파손된 채 발견됐
오는 7월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통해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민주노총 복수노조 대응지침(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복수노조 허용을 통한 정권과 자본의 1차 목표는
소비자 절반 이상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입식품보다는 국내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쇼핑선호도 실태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3.8%가 “가격이 비싸도 수입산보다는 국산 먹을거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품목에 따라 선호한다”는 의견은 31.4%,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상수) 임원 중 일부가 조합비를 유용·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회 임원들이 23일로 예정된 임시대의원대회서 총사퇴한다. 지회는 조직체계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금속노조로부터 특별회계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상수 지회장은 전날 밤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내에서 기업별노조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지부 등 5개 기업지부가 2013년 9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지난 21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기업지부 해소를 2년간 유예하고, 기업지부 해소를 위한 지역공동사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중앙위에서 결정된 내용은 오는
돈·성(?)·취업비리 문제 등 노동계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남기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거의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이번엔 돈 문제다. 최아무개 전 금속노조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이 지난 21일 폭로한 바에 따르면 지회 임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조합비통장에서 임의로 조합비를 인출해 사용했다. 2천여만원을 곶감 빼먹듯 했다는 것이다. 이 돈으로 지
조합비 유용 의혹을 받아 온 최아무개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이 21일 오후 지회 임원들의 조합비 횡령사실을 폭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 전 사무국장은 이날 배포한 유인물에서 “2010년 4월부터 지회 임원들은 생활비가 없어 조합비 통장에서 임의로 조합비를 인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노래방 유흥비·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관련 교섭을 벌여온 GM대우자동차 노사가 상여금을 올리기로 잠정합의했다. 상여금이 인상된 만큼 노조 조합비도 인상된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노조 전임자의 급여로 사용된다. 21일 GM대우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열린 타임오프 특별교섭에서 가산상여금 지급기준을 기존의 30시간에서 39.2시간으로 9.2시간 늘리는 데 잠정
구은회 기자 ⓒ 매일노동뉴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소는 미셸 카투이라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 취소와 출국명령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입국사무소는 카투이라 위원장에 대해 허위취업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