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노동뉴스 다음달부터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노조 간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같은 상급단체를 둔 다수노조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6일 민주노총이 총서 ‘복수노조 시대, 노조환경 변화와 주요 쟁점’을 펴내 노조 내 분쟁 해결기능 강
기업 10곳 중 8곳은 “입사지원자의 스펙이 좋더라도 조기 퇴사할 것 같으면 뽑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중견·중소기업 406곳의 인사담당자를 설문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4.5%)·중견기업(80.3%)·중소기업(83.1%)이 각각 이같이 답했다. 신입직원 채용 때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을 묻는
무노조 경영을 표방해 온 삼성이 국제노동기구(ILO)에 ‘노조가 아닌 근로자 대표제’의 요건에 대해 공식질의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가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이 작성해 지난 2월 ILO에 전달한 설문조사서를 입수해 살펴 본 결과다. 삼성이 7월 복수노조 시행에 앞서 일종의 출구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소가 작성한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이 작성해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출한 설문조사서는 크게 세 파트로 구분돼 있다. △ILO의 소개 등을 요구하는 개요 부분 △복수노조가 노사관계나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의 부분 △조합 구성과 단체교섭에 관한 권리에 대한 질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복수노조 시행의 영향에 대한 질문은 대체로 제도 시행의 부정적 효과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송전탑 고공농성을 벌이던 사내하청 해고노동자가 88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2일 대우조선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7일부터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남문과 정문 사이에 위치한 45미터 높이 송전탑 18미터 지점에서 농성을 벌여 온 강병재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조직위원회 의장이 이날 낮 12시30분께 농성을 풀고 땅으로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파업을 주도했던 이상수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지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2일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 성금석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25일간 공장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된 이 전 지회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를 갖추지 못한 정리해고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기업이 정리해고를 단행하려면 기업 자체가 존폐 위기에 처할 만큼 심각한 재정적 위기가 도래했거나, 예상치 못한 급격한 경영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매출 감소 등의 이유로는 정리해고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정리해고의 요건을 엄격하게 해
진방스틸 정리해고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라는 정리해고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의 법정 공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6일 열린 심판회의에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가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전반적으로 비정규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비정규직 간 근로조건 격차도 여전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올해 3월 기준으로 통계청 등 정부기관이 내놓은 비정규노동통계를 재분석해 1일 발표한 결과다. 센터에 따르면 비정규직 규모는 82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천명(0.1%) 늘었다.
국민 58.4%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5천500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으로 환산(월 209시간 기준)하면 114만9천500원이다. 민주노총이 지난 4~5월 강원·광주·대구·대전·서울·울산·인천지역 일반국민 3천813명을 대상으로 ‘저임금 노동환경 실태’ 설문조사를 벌여 1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자
거의 매일 ‘비정규직 철폐’로 집회신고가 돼 있지만, 정작 집회는 열리지 않은 이상한 장소가 있다. 청계천 인근 서울 태평로1가 파이낸스빌딩 앞 인도가 그곳이다. 31일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제출받은 파이낸스빌딩 앞 인도 집회신고 내역에 따르면, 올해 1월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집회신고가 돼 있다. 그에
오는 7월 개막하는 복수노조 시대는 비정규직의 노조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라는 변화된 조건이 비정규 노동자의 노조 가입률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는 31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복수노조 시행이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미칠 영향과 그 대응’을 주제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은 "최근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고 답했고,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동향과 하반기 경기 전망’을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다. 응답기업의 82.2%가 "국내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좋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중소기업
“정기적·고정적·일률적으로 지급돼 온 여름휴가비·귀향비·선물비·유류티켓 등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므로, 이를 제외하고 산정된 통상임금은 재산정돼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법(27일)과 수원지법 평택지원(25일)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 소속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하청업체 사용자들을 상대로 낸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30일 사내하도급 노동자 보호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토론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7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가 내놓은 ‘사내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공익위원(안)’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노사정위 차원의 폐쇄적인
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세계’가 500호 발행을 기념해 30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념식과 사진전를 진행했다. ‘새로운 10년을 향한 노동언론의 색다른 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권영길·단병호·이수호·조준호·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위원장,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현대자동차지부를 비롯한 5개 기업지부 해산을 2013년까지 유예하는 대신, 특별예산을 조성해 기업지부-지역지부 간 공동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30일 오후 충주호리조트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조직발전특별위원회(안) 심의의 건’과 이와 관련한 ‘규약 개정의 건’을 다뤘다.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거쳐 이날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요구하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유성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회사의 공격적 직장폐쇄는 불법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된 정부의 경찰력 투입 역시 합당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주의 법학연구회·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회·인권단체연석회의 등 5개
“원청사업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하도급 계약을 장기간으로 하거나 갱신을 보장함으로써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도록 노력한다.” 지난 27일 공개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가이드라인 공익위원(안)’ 내용 중 일부다. 공익위원들은 하도급계약 연장을 통해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인 유성기업 노사의 갈등을 계기로 ‘주간연속 2교대제’가 자동차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98년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기된 주간연속 2교대제는 10년 넘게 풀리지 않고 있는 어렵고 복잡한 과제다. 가 자동차업계 주야 맞교대 생산시스템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둘러싼 업계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