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농협법에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전국축협노조가 4일 파업을 접었다. 출협노조가 파업을 접기까지는 헌법재판소의 통합농현법 합헌 판결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협노조들이 지난해 9월 신농협법 공포 후 9개월간 반대투쟁을 해올 수 있었던 지렛대는 바로 헌법소원에 있었다. 그러나 몇차례의 지연끝에 나온 판결은 정부에 손을 들어줬고, 이에 노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기능직·고용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자치노조(위원장 박영배)는 정부의 고용직 공무원 퇴직 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자치노조는 5일 옛 경복궁터,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정부는 사실상 정리해고와 다름없는 직권면직제도와 정년단축 등을 통해 오는 6월말과 12월말에 각각 대다수의 고용직 공무원을 강제퇴직시키
노조와 협의없이 서울영업소를 지방으로 이전해 물의를 빚었던 콘텍트렌즈 제조·판매 업체인 (주)베스콘에서 3일 용역직원과 조합원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회사측이 폐업신고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노조와 협의없이 서울영업소 사무집기를 모두 천안으로 옮겼던 (주)베스콘(경영총괄사장 김현자)이 지난 3일 30여명의 용역직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사회진보를 위한 민주연대, 전국노동단체연합 등 노동, 사회단체들이 근로자 파견제 철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확보를 위해 활동할 연대기구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오는 8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파견·용역노동자의 노동권 쟁취와 근로자파견제 철폐를 위한 공동대
서울에너지노조(위원장 박철암)와 서울도시가스노조(위원장 이광원)가 각각 1일과 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나,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 파업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이들 노조들은 대성그룹 내 대표적 에너지 관련사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서울지역 가스 및 온수·열공급 중단으로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높다. 이 두 노조가 파업에 동시에 들어가면서 내건 요구에
"5년이 지났다" 한국통신 해고자들은 정부와 한국통신이 해고자 원직복직에 나서달라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95년 임단협 때 노조간부들이 대량해고됐던 한국통신 사태 이후 5년이 지나도록 해고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한국통신 해고자들이 지난 1일부터 분당 한국통신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해고자 복직 투쟁에 나섰다. 한국통신 해
올해 임단협에서는 공공병원 노조들이 특히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막아내 주목받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올해 집중 임단협에 나서면서 인력확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성과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산하 공공병원노조들이 추가로 병원측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 공세를 막아내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IMF 이후 정부는 공기업 구조조정안을 통
한국방송공사(KBS) 노조(위원장 현상윤)가 지난 1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3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KBS노조는 2일 발행된 속보에서 "박권상 사장의 독선 경영을 끝장내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내일 새벽 파업투쟁을 시작한다"며 파업 방침을 재확인 했다. KBS 노조는 3일 새벽 5시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이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검찰은 1일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최선임 서울대지부장 등 38명의 노조간부에게 출두요청서를 발부하면서 사태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파업사업장은 2일 오후 현재 10개병원 6,274명으로
1일 통합농협법에 손을 든 헌재 판결에 반발하며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는 2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 사실상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2일로 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축협노조는 이날 연세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자유주의의 구조조정의 도구로 전락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며 "향후 강제통합과 구조조정으로 위협받을 농민과 노동자 생존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의 무기한 전면파업 선언은 일단 지난 1년여간 진행돼온 통합농협법 투쟁의 마지막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투쟁의 전면에 서왔던 축협중앙회노조가 2일로 파업을 중단하면서, 통합농협법 전면재논의 요구는 전국축협노조의 어깨에 짐이 지워진 상태다. 이에 그동안 현재의 협동조합 통합이 무리하다는 사회적 여론 조성에 주
화학섬유연맹의 LG화학, 금호타이어노조 등 7개노조 7,240명이 2일 현재 사흘째 파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 황영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LG화학, 금호타이어노조 등 9개노조 7,356명이 파업에 돌입한 이래, 2일 현재까지 7개노조 7,240명이 여전히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총파업을 시작하면
헌재의 통합농협법 합헌 결정 이후 축협중앙회노조는 일단 파업 중지를 선언했다. 왜 이같은 입장을 보인 것일까? 축협중앙회노조는 일단 헌법소원 심판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법 제정 과정에서 무리한 점이 있었기에 노조집행부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고 말해왔다. 그런만큼 헌법소원이 그간 투쟁의 동력이 돼왔기에 이번 합헌 결정은 그만큼의 '좌절
통합농협법 시행 한달을 남겨두고 전국축협노조는 2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하면서, 절박한 승부수를 던졌다. 수배상태에서 사흘째 명동성당과 연세대를 오가며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의열 위원장의 투쟁계획을 들어봤다. -축협중앙회노조가 파업을 접었다. 입장은? =신용파트까지 파업에 들어가게 될 때 사회적 부담을 고려해 일단 파업을 접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 산하 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등 24개병원 1만700명의 조합원이 31일 오전 7시를 기해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산하 154개 병원지부 중 쟁의조정신청에 들어갔던 50개 사업장 중 서울 서울대병원 등 8곳, 충남대병원 등 지방국립대병원 5곳 등 전국 27개 병원지부에서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으나
31일 민주노총 총파업의 주력부대 중 한 곳인 보건의료노조는 처음으로 전국 집중파업을 벌이는 등 어느해보다도 강도높은 투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의 차수련 위원장(41)은 "이번 병원파업의 주력인 국립대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는 정부의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 때문"이라며 "결국 정부가 파업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노조가 31일 합법화됐다.조종사노조(위원장 이성재)가 31일 국내 초유의 민항기 파업을 경고하며 노조인정을 요구한 가운데, 남부노동사무소는 31일 오전 9시40분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8월 노조 결성 이후 9개월간 3차례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끝에 합법성을 인정 받게 되었다. 지난 29일 노조인정의 장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 산하 91개 축협 7천여명의 조합원들은 31일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 통합농협법 저지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이어 축협중앙회노조(위원장 오상현)도 6월 1일부터 전면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축협조합원 1만여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31일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 전국축협노조는 30일 저녁 전국에서
31일 아침, 이성재 위원장(52)은 명동성당 첨탑에 걸린 시계로 자꾸 고개가 돌아갔다. "9시가 지났는데…" 마침내 오전 9시 40분, 이 위원장의 휴대폰이 다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뭐라고? 필증을 교부받았다고?" 이 위원장의 떨리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주변의 젊은 조합원은 "여러분, 마침내 필증이 나왔답니다!"라며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