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 노조(위원장 현상윤)가 지난 1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3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KBS노조는 2일 발행된 속보에서 "박권상 사장의 독선 경영을 끝장내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내일 새벽 파업투쟁을 시작한다"며 파업 방침을 재확인 했다.

KBS 노조는 3일 새벽 5시 파업을 시작한 직후 노조 사무처 전임간부들과 중앙위원, 대의원들로 구성된 질서유지대가 뉴스 부조와 생방송 스튜디오 등을 돌며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회사쪽 간부들의 부당노동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3일 오전 9시 30분에 본관 앞 민주광장에서 파업집회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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