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시간·중노동에 따른 집배원 과로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정부 근로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집배원 장시간 노동 현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집배원 대다수가 공무원이라서 근로감독은 어렵다”는 게 고용노동부 입장이다. 그러는 사이 집배원들은 과로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와
정부가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이달 하순께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야 갈등이 인사청문회를 두고 극에 달할 전망이다. 벌써 여야는 조국 내정자를 두고 “사법개혁 완성을 위한 적임자” 혹은 “야당 무시를 넘어 전
화장품 위탁생산업체 한국콜마가 아베를 대단한 지도자로 치켜세우고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 동영상을 직원 조회시간에 틀어 비난에 휩싸였다. 시민사회 불매운동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동한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저는 이번 사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응한 경제정책 대안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름은 (가칭)민부론이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차용한 것으로 국가보다 개인을 강조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자유한국당은 보고서에 노동법제를 근로기준이 아닌 근로계약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며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하는 한편 기업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가 일본 수출규제 산업 피해 예방을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도 추진한다. 정세균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베 정부의 무분별하고 일방적 조치로 촉발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최근 당 상임고문단이 내홍 수습을 위해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측에 신당 추진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정동영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비당권파 의원들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올해 6월 별세한 고 이희호 여사 추모식 비용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유가족과 장례준비위원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이 입장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설훈·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성명을 내고 “논란이 된 추모비용 미지급 문제는 곧바로 해결하기로 유족과 뜻을 모았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고인의 명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민석 의원을 독일에 급파해 국난을 극복하라”는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글과 관련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현진 전 대변인이 난데없이 나를 지목해 엉뚱한 소리를 했다”며 “대통령이 나를 독일로 보내 ‘400조원만 찾아오면 국난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글을 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일 취임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오신환 원내대표를 만났다. “국민에 신뢰받는 검찰이 돼 달라”는 국회 요청에 윤 총장은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난 윤 총장에게 친필 휘호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물하며 “국민 신뢰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낙연 총리가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총리는 6월 조사 대비 3.8%포인트 오른 2
정부가 노동계 반발에도 내년 최저임금 8천590원을 확정·고시한 가운데 여당 의원이 최저임금 결정에 유감의 뜻을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단계적 확대를 제안한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내년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낮게 설정됐다”고 지적하며 “노동자들이 입법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사과했다.서 의원이 ‘2020년 최저임금 확정 고시에 대한 입장문’을 6일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하고 정부가 확정·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8천590원(전년 대비 2.87% 인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법·제도·예산 대응을 위한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을 구성한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 연석회의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에 맞선 법·제도·예산 지원에 주력하기 위해 기존 민생입법추진단을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으로 전환·개편한다”며 “개별 상임위 차원에서
여성 편의시설 설치와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에 성인지적 노동환경 조성을 추가하는 내용의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건설현장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될지 주목된다.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건설현장에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5년 마다 수립·시행하는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에 성인지적 노동환경 조성을 담은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건설근로자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건설노동자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5년마다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수립·
민주평화당 상임고문단이 당 내홍 수습을 위한 신당 추진을 제안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면과제로 통합과 연대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측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이 5일 오전 국회에서 당과 대안정치연대에 신당 추진을 주문했다. 정대철 고문은 “현재의 당 분
정의당이 당내 권위주의·차별주의 타파를 위한 ‘서로 존중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로 존중 5대 약속’ 발표식에서 “서로 존중 5대 약속 발표식은 제가 약속했던 청년당당 정의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조치인 문화혁신 프로그램”이라며 “당내의 나이주의·가부장주의·각종 권위주의와 차별주의를 극복하고 당원
정부가 올해 4월25일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99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추경 규모는 정부가 제출한 6조6천837억원에서 8천568억원 줄어든 5조8천269억원이다. 일자리 등 경기대응 예산이 줄어들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 대응과 재해재난 예산이 늘어났다. 국회가 지난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일본의 수
소형가전 제조업체 위니아대우가 연차수당·퇴직금 미지급과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을 통한 임금삭감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위니아대우는 대표 담화문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미지급분 지급을 약속하고도 “돈이 없다”며 지키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든 뒤 20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내 교섭을 요구했지만 1년 넘게 이를 묵살하고 있다.희망퇴직자 퇴직금 지급시기 4월→7월→10월로 연기4일 금속노련과 대우전자사무직노조(위원장 강용석)에 따르면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대우)를 인수한 지난해부터 회사의 잇단
경기도가 건설현장 임금체불 해소와 시중노임단가 보장을 위해 관급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KEB하나은행과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현장 전자카드제는 건설노동자들이 건설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체크·신용카드 형태의 전자카드를 태그
포스코가 지난해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넘기는 등 실적 훈풍을 타면서도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임금동결을 고수해 비판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는데도 임금동결을 고수하며 노조 무시·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 파란색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항공사의 한국-중동 간 항공노선 증편을 요구한 가운데 노동계가 국내 항공 노동자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7~8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한-UAE 항공회담을 앞두고 중동 항공사들이 인천~두바이 노선, 인천~아부다비 노선 증편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