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지난 10일 작고한 고 이희호 여사의 생애사진 100장을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5살 때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부터 대학YWCA연합회 초대 총무 시절 그리고 1979년 12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가택연금이 해제된 날과 82년 미국 망명길에 오르던 날 등 이 여사의 일대기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튜브에 이 여사 추모 영상도 공개한
민중당이 2020년 최저임금 결정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국을 돌며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투쟁에 연대한다. 민중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전국 1만킬로미터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가로막는 왜곡된 주장을 펼치는 자들과 투쟁하며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마주 앉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문구 조정에 일정 정도 합의하며 6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에 한 발 다가가는 듯했으나 또다시 국회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민주평화당에 이어 정의당까지 6월 임시회 소집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가며 여야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자유한국
정부와 여당이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의 사후관리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당·정은 업종변경 허용 범위와 세금납부 특례를 확대하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세제개편 수혜자인 재계는 “미흡하다”며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요구를 되뇌었다. 당·정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가업상속 지원
정부가 10월 말까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하위법령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노·사·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 책임과 작업중지명령 해제 절차, 위험작업 외주화 방지 등 쟁점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재계는 “과도한 원청 책임 부과와 규정의 모호성”을 지적한 반면 노동계는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 책임과 도급금지 확대”를 요구했다.정부 “원청 책임·노동자 보호 강화했다”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0간담회실에서 ‘김용균법에 김용균은 있는가?’를 주제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공공부문 노동자와 진보정당이 ILO가 수차례 권고한 필수공익사업·필수유지업무 제도 개선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ILO긴급행동단위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LO 권고에 따라 필수공익사업·필수
정부와 여당, 청와대가 다음달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위해 10일로 47일째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 조속 처리에 뜻을 모았다. 야당과 추경안 관련 협의 가능성도 열어 두며 자유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당·정·청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국회 정상화를 통한 추경안 조속 처리에 의견을 모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여당과 선거제 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함께한 야 3당에 돌리며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전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야당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6
2017년 5월1일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타워크레인 충돌사고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김영환(38)씨가 11일 산업재해 요양 연장심사를 앞두고 있다. 크레인 사고 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산재를 인정받은 그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불면증과 불안 증세를 호소한다. 누구보다 정신적 안정이 필요하지만 3개월마다 돌아오는 산재요양 연장심사는 산재 트라우마 피해자들에게 더 큰 불안과 공포·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 주고 있다. 산재요양 연장심사에서 추가진료가 승인되지 않으면 치료는 물론 휴업급여 지급 중단으로 가족의 생
우리나라에서 노동사건 전문법원 논의가 시작된 것은 한국노총이 특별법원 형태의 노동법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1989년이다. 이후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 심판기능을 부여하며 잠잠해졌다가 지방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 1심·2심·3심으로 이어지는 사실상의 5심제로 인한 소송 장기화가 논란이 됐다. 2003년 유럽의 참심형 노동법원 제도가 소개되며
내년 1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지정으로 학교 현장이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의 명확한 해석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도 교육청이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관리감독자로 지정하려 하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은 “산업안전보건법 보호대상이 돼야 할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라며 “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반발한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에 기자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맨바닥에 앉아 몸부림치는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걸레질로 치부해 버린 한선교 사무총장 행태에 출입기자들은 심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한선교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취재를 위해 회의장 앞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황교안
청와대가 7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 3당 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역제안하며 사실상 청와대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 둔 상태다.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비교섭단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의당은 6월 임시회 집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안 신속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고수 중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갈등을 부추긴다”며 식물국회 장기화 책임을 청와대로 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단독개원을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대승적 결단을 주문했다.
영화 제작사와 촬영스태프 간 체불임금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법원이 스태프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하고 체불임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지만 제작사는 이에 불복한 채 2년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스태프들은 “체불임금 지급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탄원서 연명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영화산업노조에 따르면
식물국회 장기화와 온갖 막말 파문으로 국회를 보는 국민의 눈길이 싸늘해지고 있다. 부적격 국회의원을 임기 중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에 찬성하는 국민이 78%나 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과 관련한 찬반을 물은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국민의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양대 노총 건설노동자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건설업계 노사와 정부가 건설산업 상생을 위한 노사정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양대 노총 건설노조는 이달 중순 체결을 목표로 ‘건설산업 상생과 공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정 협력 약정서’ 문구를 조정 중이다. 대
“야만성·불법성 등 비인간성만 빼면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여야 4당이 맹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6월 첫 주말인 1~2일 여야 4당은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자유한국당에 사퇴와 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라도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
국제노동기구(ILO)가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간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ILO에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100년 전과 지금의 사회·경제적 상황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국제노동기구의 목적에 관한 필라델피아 선언’을 법·제도적 관점으로 바라본 (2010) 저자 알랭 쉬피오 콜레주 드 프랑스
제화노동자가 7천원도 안 되는 공임을 받고 만든 구두가 백화점에서 30만원에 팔린다. 백화점은 구두 한 켤레당 11만원(38%)의 유통수수료를 챙긴다. 홈쇼핑 유통수수료는 41%나 된다. 턱없이 높은 유통수수료 탓에 제화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공임을 받지 못한다. 제화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유통수수료 인하운동을 시작했다. 제화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과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