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ITUC-AP) 일반이사회에 참석해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상황을 포함한 한국 노동현안을 보고하고 국제사회 관심을 호소했다. 31일 한국노총에서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2일까지 피지에서 열리는 ITUC-AP 운영위원회와 일반이사회에 참석 중이다. ITUC-AP 정이사 자격으로 같은날 오후
여야 3당이 노동현안을 다루는 국회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각종 특위 구성을 협의 중인 교섭단체 3당은 노동개혁특위 구성 필요성에 일정 정도 공감하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요구하고 있어 다른 특위 구성 논의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당 일각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운영 중인 만큼 국회가 별도 특위를 구성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특위 구
정부와 여야 5당, 민간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여야 5당의 초당적 기구인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함께 협의회 공동의장에 선임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모든 참석자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서 비롯된 외교적 사안을 두고 경제적 수단으로 특정 국가를 타깃 삼아 수출규제 조치를 한 것은
2015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제정 과정에서 빠졌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이 추진된다.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개인 이익을 취하거나 3자가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국회 여야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야는 지난 20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
또다시 빈손 국회로 끝났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까지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7월 임시국회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볼모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스스로 말할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겠다”며 “오늘부터 저는 정쟁이라
말 많고 탈 많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가 7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에 따른 기업 어려움을 해소하자며 시작했던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가 선택적 근로시간제·재량근로제로 번지더니 여야 정쟁 속에 6월 임시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명분은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이지만 속내는 정부·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구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에 불수용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탄력근로제 확대 논의는 여야의 ‘단위기간 확대’라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전개되며 노사·노정·여야 심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영표 의원을 내정했다. 홍 의원은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선거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정개특위를 열고 선거제 개혁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의원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그는 “우리 당은 정개특위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며 “홍 의원은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의 여야 4당 공조에 대한 분명한 의지, 나아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목표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발족했다.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1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경제정책을 제시해 내년 총선에서 1당이 되겠다”며 대안정치연대 발족을 알렸다.대안정치연대는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모인 결사체다. 유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이 참여했
카카오와 타다를 비롯한 플랫폼 택시가 합법화되고 개인택시 면허 양수조건은 대폭 완화된다. 택시업계와 플랫폼업계 상생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낸다. 정부는 해당 기금으로 매년 1천대 이상 택시면허를 매입해 택시 공급과잉을 해소한다. 택시업계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플랫폼산업 확대 흐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상생방안을
여야는 지난해 3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명시했다. 주 52시간제를 단계별로 시행하면서 재계가 요구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를 약속했다. 개정안 부칙에 “고용노동부 장관은 2022년 12월31일까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주력했던 재계가 노동시간단축 1년 만에 선택적 근로시간제·재량근로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보수야당은 재계 요구에 힘입어 "유연근무제 확대 없이는 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지난해 3월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다. 여야 5당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18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초유의 한일 간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여야 3당이 6월 임시국회 후반 본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여당은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만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과 표결을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을 고집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에 형
지난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 이후 시작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가 선택적 근로시간제·재량근로제 확대 같은 유연근무제 전반으로 옮겨붙고 있다. 여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가 합의한 현행 3개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주장한다. 야당은 선택적 근로시간제·재량근무제 확대까지 요구한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2.87%에 그친 상황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에 이어 선택적 근로시간제·재량근로제마저 확대되면 노동계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환노위 18일 선택적 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20대 국회에 “스스로 일하는 국회임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기 위해 국회 방북단을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문희상 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가 84일 만에 정상화됐는데 다시는 멈춰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7월8일 기준으로 제출된 2만703건의 법률안 중 1만4천644건의 법률안이 계류 중에 있다. 이대로라면 법안 처리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 5기 당대표에 선출됐다. 2년 만에 당대표로 돌아온 심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정의당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심상정 의원은 83.58%(1만6천177표)의 득표율로 양경규 당 은평지역위원회 고문을 제치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양 고문은 16.42%(3천178표) 지지를 받았다. 당대표 선거에는 당권자 3만213명 중 64.56%가 투표에 참여했다. 정의당은 이달 8일부터 6일간 온라인 및 현장, 자동응답
경찰이 올해 4월 선거제 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 관련 수사를 본격화한다. 경찰 소환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조사에 적극 임해 자유한국당의 의사방해와 폭력행위를 진술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은
대법원이 예산증액을 대가로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경환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가 11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5년, 벌금 1억5천만원을 선고하고 1억원의 추징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가 공기업 거래관행 개선대책을 민간으로 확대해 대·중소기업 불공정거래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당·정·청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공기업 거래관행 개선과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방안 등 6가지 민생현안 과제를 점검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당·정·청 협의 직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공기업 거래관행 개선대책을 민간영역으로 확장하려 한다”며 “당·정·청은 공공 분야에서 출발한 모범거래모델이 종국적으로 민간영역을 포함한 우리 사회 경제 전반으로
“이제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습니다. 정의당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가능성의 정당입니다. 반드시 2020년 원내교섭단체가 돼 돌아오겠습니다. 총선승리와 진보정치의 미래를 위해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습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당대표로서 활동한 지난 2년을 회고하며 진보정치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정의당은 공동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고 진보정당 역사상 첫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다”며 “지방선거에서 10%에 가까운 득표를 하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노동 인식을 맹비난했다. 이정미 대표는 ‘근로기준법의 시대에서 계약 자유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지목해 “박근혜 시대도 아닌 박정희 시대로 퇴행하자고 한다”며 “지금의 한국 보수는 한 손에는 착취, 한 손에는 혐오를 들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