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1소위원회가 선거제 개혁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이관하자 자유한국당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국회법에 따라 안건조정위는 최장 90일까지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할 수 있다. 그러나 안건조정위 위원 3분의 2 찬성으로 안건조정위를 종료할 수 있어 활동기한 만료 전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여야가 “즉각 안건조정위를 꾸려 선거제 개혁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정작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구한 자유한국당은 31일 정개특위
여야 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다.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일본에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독도방문단이 31일 독도를 방문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과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이 함께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회 독도방문단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고생하는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
정치·사법개혁 논의를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31일이 토요일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남은 기간은 5일이다. 지난해 12월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농성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선거제도 개혁법안 1월 처리’ 합의 후 8개월간 표류해 온 선거제 개혁 논의가 정개특위 활동기간
선거제 개혁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여야 4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31일 전에 선거제 개혁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날치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일방적으로 법안 처리 움직임을 보인다면 긴급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해 막겠다”는 입장이다. 여야 4당은 “더 이상의
30대 청년 고대호씨는 용역업체를 거쳐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설관리자회사에서 수하물 처리시설 유지·보수업무를 하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그것도 공기업 쪽에서 일하니 처우도 괜찮을 것이라 기대했다. 부푼 꿈과 기대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지·보수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은 몇 년을 일해도 임금이 제자리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이어지며 옥외 노동자와 주거취약계층에게서 온열질환이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1천483명 중 349명이 옥외 노동자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17명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폭염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하면 사과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 고발 뜻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제기된 의혹들에 반박하며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압박 수단으로 선거제 개혁안 표결 추진을 꺼내 들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정부는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고용의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기업 참여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2.87%로 법이 정한 고용률 3.1%를 밑돌고 있다. 이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기업이 출연한 비영리법인에도 자회사형 표준사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8월 임시국회 고용노동소위(법안심사소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고용노동소위 일정 자체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총은 입법 지연으로 산업현장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행규칙·고시 개정을 통해 한시적 인가연장근로 허용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홍영표)가 1소위 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선거제 개혁안 의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정의당은 정개특위 활동기간이 만료되는 31일까지 선거제 개혁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을 요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소위 위원장 인선 문제를
건설현장 고령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다. 숙련 내국인 노동자의 연령은 높아지는 반면 건설현장에 유입되는 청년은 극히 적다. 고령노동자의 일자리를 안정화하고 노후보장 체제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더군다나 고령노동자 증가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에 내국인 일자리 보호와 건설현장 일자리
정의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종료를 10여일 앞두고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오전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개특위 활동기한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제 개혁을 두고) 좌고우면하면 반개혁 세력의 공모자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달 13일 당선해 같은달
파리바게뜨가 온갖 이유를 대며 노조사무실 제공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는 노조가 원하는 곳에 노조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합의하고도 “평수가 너무 크다” “다른 노조보다 사무실이 크면 안 된다” 등의 이유를 들며 사무실 임대계약 체결을 수차례 거부했다. 심지어 “회사와 가까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노조사무실을 설치하자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노조활동 지배·개입”을 우려하며 차량에 임시 노조사무실을 차리고 “노사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임대금액에 평수까지 제한사업장
사립학교가 사무직원을 채용할 때 반드시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돼 사립학교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될지 주목된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4일 “정규교사 시험에 서면심사로 교장의 딸이 뽑히고 행정실 직원에 친인척을 내리꽂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사립학교 낙하산 채용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사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0월 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하며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법제화를 약속했다. 정부가 법제화 시기로 제시한 2018년 상반기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입법을 위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야심 차게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후속입법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여전히 현장에서는 비
기간제·파견제 같은 비정규 노동자 사용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상시업무 수행 노동자의 직접고용 원칙을 담은 노동관계법 개정이 추진된다.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을 전부개정해 기간제 노동자 보호를 근로기준법으로 규율하는 내용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근기법·기간제법·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직업안정법 개정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달 당대표 당선 이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을 찾았다. 심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를 이유로 진행되는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초당적 기구인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협의회’ 참여를 요청했다. 노동권 확보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금융노조가 진행 중인 ‘1조합원 1당적 갖기’ 운동을 양대 노총에 제안했다. 심상정 대표가
경상남도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지역 중·소형 조선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산업 생태계를 재편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생경제와 사회적합의 포럼(공동대표 민병두·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체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정치·사법 개혁을 향한 국회 움직임이 더디기만 하다. 활동기한 만료(31일)를 앞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각 특위 소위원장 인선을 두고 날을 세우느라 정치·사법 개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위원장을 여당이 맡았으니 1소위원회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시기를 대폭 늦추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주 52시간제 시행) 유예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거나 “당론이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명이 개정안 발의에 이름을 올린 터라 “의원 개인 판단”이라고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노동계는 “국가 위기를 빌미로 집권여당이 앞장서 노동기본권을 후퇴시키려 한다”고 반발한다. 정치권에서도 “노동자를 경제전쟁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우려가 제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