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참고인을 확정했다. 환노위는 10월2일과 4일 환경부·고용노동부 본부를 시작으로 20일간 국정감사를 한다. 그런데 채용비리와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KT와 포스코가 증인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 직접고용 판결 취지를 외면하고 있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관련 ILO 국제노동기준국장 역시 참고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요 현안 핵심 증인이 빠지면서 ‘맹탕
공정거래위원회는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입찰 참가제한 및 영업정지 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하도급 갑질 기업에 대한 벌점 경감을 축소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기업 인수합병시 벌점 승계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입찰참가 자격제한의 요청 또는 영업정지 요청시 기존 누적점수 소멸에 대한 근거 규정이 없어 추가적인 제도개
임직원 499명의 임금과 퇴직금 123억원을 체불한 채 미국으로 2013년 도피한 전윤수 전 성원건설 회장이 9년 만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입국요구에도 불법체류를 이어 오던 전윤수 전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19일 “전윤수 전 성원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11일째 본사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현장을 찾아 공사와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정의당이 19일 오전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어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을 만났다. 심상정 대표는 대법원 직접고용 판결에도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농성을 하는
울산 동구와 거제·군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저신용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4년 말 기준 저신용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던 이들 지역은 구조조정 이후 저신용자 비율이 늘기 시작했다. 저신용자의 경우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기에 정부가 조선업 위기지역에 대한 저금리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본회의 출석 여부를 두고 파행을 거듭한 정기국회 일정 정상화에 합의했다. 23일부터였던 대정부질문은 26일부터, 국정감사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 다만 조 장관 참석을 두고 이견을 빚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국감 이후로 미뤘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전화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에 일정 부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홍근)가 소속 의원 50명이 공동 국정감사를 추진한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공동 국정감사 의제는 ‘공기업 불공정 거래관행 현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실태점검’이다. 을지로위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일본 경제보복까지 덮쳐 한국경제에 먹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1만5천916명에게 연차휴가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지급하지 않은 연차수당이 40억원에 달했다. 18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 ‘보건복지부 장애인 일자리 사업안내 지침’의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질의한 결과 최근 2년간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장애인 1만5천916명(2018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났다. 조 장관은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법무·검찰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장관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을 만나 “인사청문 기간, 그 이후에도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Fundamental Conventions) 비준 논의가 국회 테이블에 오른다. 지난 7월 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정부는 다음달 정부 입법안과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이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삭발을 했다. 제1 야당 대표가 정부에 저항하며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삭발 만류의 뜻을 전했으나 황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 황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식을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제 선정과 증인·참고인 채택 협의가 한창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사용자 부당노동행위와 노동자 사망사고, 권력형 채용비리를 따진다. 노동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을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조국 법무부 장관 국회 본회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9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30일로 예정된 국감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특수고용직 사회안전망 확대 공감대 확산할까ILO 국제노동기준국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입법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휴게시설 운영실태를 확인·점검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휴게시설의 설치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노동부 장관이 그 운영실태를 확인·점검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최근 한 달간 조국 법무부 장관 인선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다. 과거 아무리 말 많고 탈 많은 인사라도 일단 임명되면 견제와 감시에 주력했다.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장외투쟁까지 전개하지는 않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불어닥친 ‘조국 정국’은 100일간 열리는 9월 정기국회를 넘어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여당은 민생수습을 강조하며 조 장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를 설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품목별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청와대에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선언했다. ‘반문-반조’를 내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 장관 사퇴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대학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되레 자녀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제원 의원 아들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은 논문 작성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조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던 이들이 의혹제기와 언론보도에 법적 대응을 시사
대법원이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징역 3년6월 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김상환)가 9일 오전 안 전 도지사의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등 혐의와 관련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안 전 도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의 수행비서인 김지은씨를 업무상 위력에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검찰개혁·법무부 탈검찰화’를 국정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는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나타난 검찰 반발에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거듭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조국 승부수’가 검찰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 장관 임명으로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정부 당시 검찰개혁에 실패했던 문 대통령
가히 역대급 검증, 아니 공격이었다. 지난달 9일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부터 시작된 야당의 사활을 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격은 애교에 불과했다. 인사청문회가 결정되자 검찰은 조 후보자 주변을 대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다. 급기야 이달 6일 국회 인사청문회 종료를 1시간여 남기고 후보자 부인을 기소하는 극히 이례적인 공격을 가했다. 소환조사 한 번 없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과 관련해) 공소시효 마지막날"이라는 이유를 댔다. 누가 보더라도 검찰이 정권에 던지는 경고이자 협박이었다.조 후보자는 지난 한 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