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가는
가족 증인채택 문제로 한 차례 불발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린다. 증인은 11명이다. 가족은 제외됐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여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야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증인채택에 합의함에 따라 증인 11명의 출석 여부가 불
정부는 올해 7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동기본권과 단결권 보장이라는 ILO 기본협약 취지와 달리 입법예고안에는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쟁의행위시 사업장 점거 금지 같은 개악안이 담겼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재계가 실업자·해고자 노조 가입을 금지하고 쟁의행위시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내용을 개
서울시가 지난해 인건비 보조금 3천600여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시내버스 회사를 적발했다. 부당수령액을 전액 환수하고 경찰에 고발한다. 서울시가 지난달 말 시내버스 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운수종사자 인건비 집행내역을 점검한 결과 52곳에서 부당수령 내역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된 시내버스 업체 가운데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등 고의성이 있는 1곳은 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에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줄기차게 요구했던 조 후보자 가족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했다. “국회가 해야 할 고유의 책무수행”을 이유로 내걸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계획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벌어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여야는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성차별·여성비하 발언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직후보자에 대한 능력과 자질검증이라는 청문회 본연의 임무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6일 귀국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문 대통령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입장을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 영양사·전문상담사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영양교사·전문상담교사보다 현격히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에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2일 인권위에 따르면 17개 시·도 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 일하는 교육공무직 영양사는 영양교사의 53.8%에서 78.7%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영양사는 영양교사가 하는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을 하지 않을 뿐 영양교사와 똑같이 학교급식업무를 하는데도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 근무연수가 늘어날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 증인채택 문제로 2일 예정됐던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딸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청탁한 적이 없다”며 “당시 (입학사정관) 제도에서는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딸의 장학금과 가족 사모펀드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여성에게 정년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가 질 낮은 일자리로 전락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에 대한 잘못된 인사운영으로 임용포기 또는 퇴직자가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보장이라는 제도 설립 취지를 잃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안 의결을 막기 위해 꺼내 들었던 안건조정위원회 카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또다시 튀어나왔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안건조정위로 넘기며 막아선 것이다. 안건조정위에서 여야 합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홍영표)가 활동기한 만료를 이틀 남기고 선거제 개혁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홍영표 위원장이 전날 안건조정위원회가 조정안으로 의결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절차를 밟자 자유한국당은 “날치기 중단”을 외치며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 자유한국당 의원 7명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을 제외한 정개특위 위원 전원이 의
검찰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날 선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례 없는 행위”라며 다음달 2일과 3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스스로 제기된 의혹을 소명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 중이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 사퇴
민중당이 ‘노동자는 차별 없게, 노동법은 빈틈없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노동법 새로고침’ 입법청원운동을 한다. 9월 한 달간 서울 전 지역을 순회하며 노동기본권 보장과 원·하청 공동사용자 책임, 노동보험 확대 등의 새 노동정책을 홍보하고 입법청원서명을 전개한다. 민중당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6가 전태일동상 앞에서 입법청원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표결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조정안으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의석수를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결에 기권한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2011년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대두된 후 처음으로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보상이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9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다. 최창원 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가습기살균제에 피해를 입고 고통당하신 피해자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원직복직이 불가능할 경우 금전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근로계약 종료나 정년·사업장 폐업으로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도 원직복직이 안 돼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던 노동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근로관계가 종료돼 원
자유한국당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도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자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자유한국당측 위원을 임의로 지정하고 안건조정위를 소집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폭주가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안건조정위에서 의결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의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노태우씨의 장남 노재헌씨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노재헌씨가 지난 23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1시간여 참배했다. 노씨는 당일 오전 묘지 관리사무소에 방문 의사를 알렸으며 일행 4명과 동행했다. 그는 방명록에 남긴 글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 협의를 갖고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법상 다음달 3일에도 청문회를 하는 것은 권한 밖이지만 (청문회를) 꼭 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