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하청노동자들이 지난 7일부터 고용보장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항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조성덕)는 9일 “인천공항공사가 투입한 대체인력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부가 파업에 들어가자 “예비인력 801명을 확보해 장
검찰이 전국교직원노조가 인터넷을 통한 대선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9일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물타기 기획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서버는 전교조의 외부 인트라넷 서버로 전교조의 홈
철도노조가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필수유지업무 규정과 정부의 대체인력 투입에 따라 파업기간 동안 우려할 만한 철도 교통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정부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노조를 탄압한다면 필수유지업무 인력까지 포함한 전면파업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만57
"파티는 끝났다"며 현오석 부총리는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막대한 부채를 이유로 들었다. 방만경영과 과잉복지를 문제 삼았다.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책임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책 실패와 기관장 낙하산 인사를 따져 물었다. 지난 4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대표자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했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또다시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당진공장은 올해 벌써 8건의 사고로 12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 사망했다. 8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지회장 조민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20분께 현대제철 협력업체인 유젯(주) 소속 이아무개(37)씨가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당진종합병원으로
전국정보경제서비스연맹(위원장 신하원)이 9일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를 비롯한 계열사 지원행위와 관련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정보경제연맹은 8일 현정은 회장 등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과 계열사 부당지원, 상법상 신용공여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9일 오후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연맹
강원지방경찰청이 노동·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사찰·감시했다는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지역 노동·사회단체가 5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불법사찰·프락치 공작 진상규명을 위한 강원지역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이 진상규명과 책임
회사에 1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3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윤재 피죤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권고사직에 이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화학섬유노조 피죤지회(지회장 김현승)에 따르면 피죤은 지난 3일 본사와 영업점 전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토탈이 운영하는 화학단지에서 도장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건설노조(위원장 이용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충남 서산시 삼성토탈 대산공장에서 김아무개(51)씨가 작업 중 숨졌다. 김씨는 사고 당시 삼성토탈 협력업체인 정진공영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현장에 투입돼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배임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지부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지부는 탄원서에서 "김승유 전 회장이 배임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퇴출위기에 있는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투자를 하나캐피
올해 대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 하지만 특별감독보다는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하도록 행정지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엠과 8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의 관계가 도급관계인지 근로자 파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한 지난달 26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현대그린파워 발전소 가스누출 사고 당시 노동자들이 관련 규정과 달리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독성가스가 누출된 발전소 내에 있었던 노동자 9명은 밀폐공간 작업시 반드시 휴대하게 돼 있는 송기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신 숨진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수서발 KTX 분할은 철도산업의 몰락을 예고하는 서곡입니다. 이사회는 중단돼야 합니다. 정부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과 출자를 결정하는 코레일 임시이사회 개최 하루 전인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09년 11월 파업 이후 4년 만의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10월3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종범씨와 관련한 노동·시민단체의 대화요구를 계속 거절하자 노동계와 유족이 삼성본관 앞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민중의힘 등 185개 노동·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맞은편에 있는 서초타운트라팰리스 앞에서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 철거를 막는 과정에서 연행돼 구속된 김정우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8부(부장판사 지영난)는 2일 오후 김 전 지부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도로교통방해 등의 혐의와 관련해 이렇게 선고했다. 김 전 지부장은 올해 6월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분향소를 강제철거하고 화단을 설치하는 것을
공공기관에 대한 민간자본 개방 관련 법안과 정부 기초연금법 제정안에 대한 노동계의 단체행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에 따른 갈등으로 국회가 파행 중인 가운데 국회가 정상화되면 노정 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 노조들 전면파업 준비태세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는 천연가스 민간직수입 활성화를 뼈대로 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철회
“매년 설·추석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배달하고 새벽 1~2시까지 다음날 배달할 우편물을 구분합니다. 한 번은 배달 중에 빙판길에서 넘어졌어요. 엄청 아픈데 그냥 일했거든요. 며칠 후엔 교통사고를 당했죠. 그제야 병원에 갔더니 이미 갈비뼈에 금이 가 있다고 하더라고요.”(고웅 광주지역 집배원)“집배원 폭주
지난달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휴업자 고 김금식(52)씨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2일 치러졌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김금식씨 가족은 이날 오전 고인을 화장한 뒤 부산의 한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노조는 “유족의 뜻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고인의
2011년 파업으로 해고됐다 노동위원회로부터 복직판정을 받은 노조 조합원을 중징계하는 등 노사갈등 사업장으로 악명을 떨친 유성기업(주) 영동공장의 산재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은폐율은 전국 2위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한 사업장 246곳의 명단을 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에
복직 이후 휴업자로 지내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지회장 박성호)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30분께 조합원 김금식(52)씨가 부산 부산진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가족이 발견했다. 김씨는 80년 10월 한진중공업에 입사했다. 2010년 경영위기를 앞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