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운동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노동부가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동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금이라도 노동부는 사용자 편향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원청의 사용자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기 위한 노조법 개정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노동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추모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전쟁을 부르는 대규모 공군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전쟁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지 않고 대북 선제공격 성격의 대규모 공군훈련을 이어 간다는 것은 우리 민족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떠미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 이상 윤석열 정부의 전쟁 책동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일 한국노총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양대 노총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했다.공군과 미 7공
민주노총이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한다”며 “재난 없는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에 부여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민중 정책 폭거에 대한 대시민 활동과 기자회견, 야외집회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국가 애도 기간에 조합원 검은색 리본 착용과 가맹·산하조직별 추모 플래카드 게시, 조직적인 시민
민주노총 소속 공공기관 자회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과 인력충원을 내걸고 경고파업을 했다. 이들은 정부와 원청이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달 말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공기관 자회사 5대 현안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자회사 노동자들은 용역업체 시절과 별반 다를 게 없는 하청구조에서 일하고 있다”며 “희망이 없는 자회사에서 이대로 계속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날 경고파업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인천공항시설관리·인천공항운
철도노동자들이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즉각 파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도 모두 마무리했다.철도노조(위원장 박인호)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은밀하게 추진되는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최측 추산 5천여명이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철도 민영화 중단을 비롯해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요구했다.노조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운집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153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30일 오후 6시 현재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께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3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했다. 중국·이란·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등 외국 국적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41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3천580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와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폭이 약 4미터 정도로 좁
가사사용인에 대해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 퇴직급여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7일 청구인 A씨가 퇴직급여법 3조에 대해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퇴직급여법 3조는 “이 법은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 다만 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및 가구 내 고용활동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이 조항이 가사사용인을 일반 근로자와 달리 퇴직급여법 적용에서 배제하고 있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이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으면 총력투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공공운수노조 대구지하철노조는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교통공사 주차장에서 ‘총력투쟁 선포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시민 안전과 사회 공공성을 지켜야 할 공공교통기관의 의무를 망각하고 안전의 외주·민영화로 공공성을 파괴하려는 대구교통공사에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여명이 참가했다.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3일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공사는 간부급 관리자 10
양대 노총이 이주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기숙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숙식비 징수지침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양대 노총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주평등연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이은주 정의당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속헹씨가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사망한 지 2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열악한 기숙사 환경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월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주거시설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 조립식 패널 등을 숙
박근혜 퇴진 촛불항쟁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 (동연·1만9천원)가 출간됐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엮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의 박석운 전 공동대표와 주제준 전 정책팀장이 편저자로 참여했다.이 책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에서 받은 인권상 상금과 퇴진행동기록기념위원회의 잔여 재원으로 만든 영문판 촛불항쟁 보고서의 한글본에 촛불항쟁 일지와 화보를 보강했다. 2016~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항쟁 당시 박근혜 정권에 저항해 일어난 23
민주노총·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690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을 발족했다. 2017년 570개 단체가 구성한 ‘정치개혁공동행동’을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해 재발족했다.공동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새로운 사회적 합의로 개혁을 이뤄 내자”고 밝혔다.공동행동은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국회가 아닌 국민적 대화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20년 21대 총선에
민주노총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중단을 내걸고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중대재해 처벌 강화로 죽음의 행렬을 멈추라”고 촉구했다.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서울역 앞에 집결해 대통령실 방면으로 행진했다. 당초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서울지하철 삼각지역 앞에서 행진 대열을 막아서면서 양측이 대치했다. 민주노
민주노총이 여성조합원들의 요구를 담아 만든 ‘성평등단협 요구안’을 국회토론회에서 제시했다.민주노총은 2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성평등단협의 고용상 성평등확대를 위한 정책과 전망’ 토론회를 열고 육아휴직 의무 부여와 성과 재생산 권리의 보장, 성인지적 작업장 환경 개선에 관한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토론회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은주 정의당 의원·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공동주최했다.민주노총은 육아휴직 의무 부여와 관련해 요구안에 “회사는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3개월의 육아휴직을
양대 노총이 노동 3권의 실질적인 보장을 위해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을 통해 노조법상 노동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양대 노총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서울대 공익법률센터, 고민정·노웅래·박주민·우원식·윤건영·이수진·이학영·전용기·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노조법 2조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노조에 가입한 자’ 노동자로 추정 조항“노동 3권 행사 유보 문제 해소 가능”이날 토론회는 노조법 2·3조 개
건설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도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 붕괴사고가 위험한 공법으로 속도전을 치르다 일어난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는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사들은 편의성과 신속성 때문에 동바리(지지대)를 받치지 않아도 되는 데크플레이트 공법을 선호한다”며 “속도전을 치러 이윤을 남기는 건설현장에서 안전한 데크플레이트 공법은 없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오후 안성의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은 건물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데크플레이트가 무너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노노모)이 만 스무 살을 맞았다. 2002년 7월 창립한 노노모는 ‘사용자 대리를 하지 않을 것’을 회원 자격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4개 노조·노동사회단체·노무법인 등에서 일하는 공인노무사 209명이 함께하고 있다.28일 지난 20년간의 노노모 활동을 조명하는 창립 20주년 행사 ‘노노모 함께 20년 페스티벌’이 열린다. 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노노모 12대 회장인 김재민(47·사진) 노무사를 만났다. 김 노무사는 “사람은 스무 살 성년이 되면 활기차고 진취적이게 되는데,
11월 말 또는 12월 초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선언한 철도노조(위원장 박인호)가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24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각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쟁의행위 돌입은 재적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한다. 박인호 위원장은 ‘조합원께 드리는 글’에서 “철도노동자는 언제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대화와 교섭을 중시해 왔지만 싸워야 할 때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며 “임단협 갱신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윤석열표 민영화 3종
문재인 정부 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이 3년 만에 재개되는 원·하청 노사협의체 본교섭을 앞두고 코레일에 노·사·전문가 합의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철도노조 8개 자회사지부는 20일 오후 대전역 앞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코레일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 결정한 합의사항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테크·코레일로지스 소속 노동자 500여명이 참가했다.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은 처우개선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에 비정규 노동자 처우개선과 사회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정교섭을 촉구했다.경기본부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가 차별 없는 노동권과 노동존중,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정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본부는 지난 7월 말 경기도에 노정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노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도지사 상견례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뚜렷한 이유 없이 상견례 개최 요구를 3개월 가까이 무시하고 있다는 게 본
민주노총이 프랑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민주노총은 19일 성명을 내고 “임금인상과 파업권 방어를 위해 파업에 나선 프랑스 노동자들에게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정유업계에서 시작된 파업이 철도와 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파업 집회가 열리고 임금인상을 비롯한 고물가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정유노동자들은 높은 물가인상률과 정유사가 고유가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을 감안해 1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