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경제단체가 민관합동 채용박람회를 수도권에서 지역까지 확대해 개최하기로 했다.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원팀’으로 움직이겠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총·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 5단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정부가 지난 9월1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효과적 추진을 위해 경제단체·기업·정부의 올해 청년 일자리 지원 내용을 살펴보고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경제단체와 기업, 정부는 내년 민관합동 채용박람회를 지역까지 확대해 열기로 했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해 지역 청년에게도 일자리 정보가 제공되도록 기업 채용설명회를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참여하는 일경험·훈련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경제단체별로 특화된 협업과제도 추진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이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 상생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채용 여건 조사와 지방인재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한국경총·대한상의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경험·훈련 등 프로그램을 확산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각각 중소·중견기업 일자리 정보 제공과 인식 개선 활동으로 미스매치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훈 장관은 “청년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청년의 미래를 밝히고 기업과 국가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는 정부와 기업, 국가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하는 과제로 청년이 미래에 걱정보다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정부·경제단체·기업이 오늘의 약속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