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민기 전 학전 대표 <서울시>

고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에게 수여하는 ‘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고 김 전 대표를 포함한 문화예술인 12명을 선정했다. 이중 김로완 창작집단 결의 대표 등 3명은 올해 신설한 신진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지 7월22일자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 추모 이어져’ 기사 참조>

올해 문화상은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문화예술후원 △독서문화 △문화재 등 9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진예술인 부문에서 △문학 △서양음악 △연극 분야에서 3명을 선정했다.

연극 분야에서는 고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했다”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문학) △정승호 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미술) △허윤정 서울대 국악과 교수(국악) △강순미 성신여대 명예교수(서양음악)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무용) △유자야 유리지공예관장(문화예술후원) △서울시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독서문화) △구혜자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문화재)가 선정됐다. 신진예술인 부문에서는 △이단비 공연 번역가(문학) △발트앙상블(서양음악) △김로완 창작집단 결의 대표(연극)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 지난해까지 공로자 74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