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EDRC는 30개 회원국 및 주요 비회원국의 거시경제상황과 구조개혁정책을 분석·검토하고 경제방향을 권고하는 한편 국가별 경제검토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OECD EDRC 한국경제검토회의는 지난 98년 시작됐다. 2001~2008년에는 18개월 주기로 열렸고, 올해 5월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OECD EDRC는 한국경제검토회의 사전준비를 목적으로 지난 8일 닷새간 일정으로 방한해 양대 노총을 비롯해 청와대·기획재정부·경총·KDI·삼성경제연구소·금융연구원·노동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경제연구원·한국은행·미상공회의소·건강보험공단·골드만삭스·SC제일은행·맥킨지·서울대 보건대학원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자들을 면담한다.
특히 노동시장 분야에 대해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여성노동력 참여 확대 △청년 고용전망 개선 △고령노동자 고용촉진 등 OECD EDRC 권고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공식 의견서를 통해 “비정규직법의 경우 사용기간 제한을 이유로 사용자가 2년 경과 전 계약해지하고 다른 비정규직을 대체하거나 도급·용역·파견 등 간접고용형태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간접고용 남용을 규제하고 차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차별시정, 정규직 전환지원 등 비정규직법 개선과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확대,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괜찮은 일자리 제공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