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예정된 보궐선거 지역은 △기초단체장(1) 경기시흥시 △광역의원(3) 서울광진구2·강원양양군1·전남장흥군2 △기초의원(5) 광주서구다·충북증평군나·전남여수시가·전남영암군라·경북경주시마 선거구 등이다.<표참조>

민주노동당은 ‘기호5번’을 달고 모두 3곳에 출마한다. 광역의원 출마자는 서울광진2 선거구 유민희(33)·전남장흥2 선거구 정우태(47) 후보, 기초의원 출마자는 광주서구다 선거구 류정수(41) 후보다.
서울광진2 선거구는 뇌물살포 사건으로 구속된 김귀한 전 서울시 의장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 지역은 시민들이 김귀환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한 끝에 김 의장을 끌어내렸다. 이에 유 후보는 ‘주민소환 후보’임을 내세우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남장흥2 선거구에는 농민후보 정우태 후보가 나선다. 정 후보는 장흥군농민회장과 관산농협이사를 역임하는 등 25년간 농민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광주서구다 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 나설 류정수 후보는 조선대 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당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남장흥과 광주서구 모두 민주당과의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하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선거연합 지역도 있다.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양당은 무소속 최준열(50)씨를 지지키로 했다. 최 후보는 지난해 구속된 이연수 전 시흥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했다.
<2009년 3월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