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시 정책특보가 임명됐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경력 경쟁채용을 통해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 각 1명을 최종 선발했다”며 “역대 정부에서 행정관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있으나 비서관급을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선발한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갈등조정 경력과 실적,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에 기반해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지난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접수를 거쳐 9월19일 서류전형 결과는 발표한 데 이어 9월25일 면접전형을 진행했다. 비서관과 행정관 합격자는 면접전형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수석은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은 서울시 정책특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역임했다”며 “서울시 정책특보 재직시 서울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노사 협상 타결에 기여했고,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과 다양한 민간·공공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지호 행정관은 12년 이상 아파트 분쟁 등 이웃 분쟁 조정부터 지자체 현안, 국가 정책 의제에 이르는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해 정부의 갈등관리 정책을 설계하고, 이해관계 충돌 상황을 점검하고 경청·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전 수석은 “현재 민원들과 함께 부처 간 갈등, 부처 내 갈등, 지자체 간 갈등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선순위와 난이도, 지역사회 갈등 역량 등을 평가·정리해서 체계적인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