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꺾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5.1%)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서 긍정의견은 전주(56.0%)보다 1.5%포인트 하락한 54.5%를 기록했다.

8월 2주 51.1%까지 내려갔다가 8월 3주 51.4%, 8월 4주 53.6%, 9월 1주 56.0%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4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의견은 1.9%포인트 상승한 41.1%였다. 8월 3주 44.9%에서 8월 4주 42.3%, 9월 1주 39.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40%대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중반 이 대통령이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했다”면서도 “지난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가 결렬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풀이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정당 지지도에도 반영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4.2%)으로 정당 지지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4.3%, 국민의힘이 0.2%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4.4%(0.1%P↓), 조국혁신당 2.6%(0.1%P↓), 진보당 1.5%(0.2%P↑), 기타 정당 2.0%(0.0%P-), 무당층 8.7%(0.1%P↑)로 각각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당 지도부 간의 특검법 합의 혼선 등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법 논의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대여 투쟁을 벌이면서 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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