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5.1%)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 대한 긍정의견은 전주(51.4%)보다 2.2%포인트 상승한 53.6%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부정의견은 2.6%포인트 하락한 상승한 42.3%였다. 4주 만에 하락세가 꺾였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9.1%P↑), 인천·경기(5.4%P↑), 대전·세종·충청(4.8%P↑), 부산·울산·경남(2.1%P↑), 여성(2.4%P↑), 남성(2.1%P↑), 40대(9.6%P↑), 60대(3.4%P↑), 보수층(5.7%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9%P↑), 자영업(3.5%P↑), 가정주부(3.0%P↑), 무직·은퇴·기타(2.5%P↑)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정상회담 미국 순방 및 경제·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TK와 보수층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외교·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국민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5.1%)으로 정당 지지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6.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0.6%포인트 상승한 36.1%를 보였다. 전주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혁신당 3.4%(1.0%P↓), 조국혁신당 3.2%(2.5%P↓), 진보당 1.5%(0.6%P↑), 기타 정당 2.7%(0.5%P↓), 무당층 7.9%(1.4%P↓)로 각각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부각하고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