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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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건설노동자 등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온전한 개정과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폐기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 빗속에도 주최쪽 추산 약 2만명이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을 개최하고 “정권 교체를 넘어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내란 세력 청산 및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라”고 새 정부에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우리 투쟁은 광장의 외침이 멈추지 않았음을 알리는 투쟁이자 원하는 세상을 쟁취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정부는 노동자와 시민의 요구에 화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반드시 쟁취해 특수고용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고 자본 탐욕을 견제해 노동자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파업하고 상경한 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1만명이 참여했다. 이주안 플랜트건설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3년간 건설노동자는 현장에서 쫓겨나고 실업애 내몰렸다”며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반노동정책을 폐기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노동권과 생존권이 보장되는 평등한 세상을 위한 사회대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화물안전운임제 즉시 복원 △노조 회계공시 의무화 폐기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대책 마련 △노조법 2·3조 개정 △초기업단위 교섭 제도화를 요구했다.

전준형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윤석열 정부가 YTN을 특정 그룹에 매각하면서 방송 독립성이 훼손돼 YTN은 내란세력 따옴표 받아쓰기 1위 방송사란 불명예를 얻었다”며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통해 공정방송 첫 결실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투쟁을 통해 노동자 권리를 되찾고 권력을 감시하는 보도전문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을지로입구역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과 퇴계로2가사거리까지 행진했다. 퇴계로2가사거리는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이 고공농성 중인 세종호텔 앞이다. 플랜트건설노조는 별도로 SK본사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16일부터 가맹 산별노조·연맹 총파업을 하고 있다. 24일에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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