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이 2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 순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응답률은 27.6%다.
이재명 후보는 연령별로 40대(62%)와 50대(67%), 지역별로 인천·경기(55%)와 광주·전라(78%), 지지정당별로 민주당(94%)과 조국혁신당(84%), 이념성향별로 진보(81%)와 중도(55%)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4%), 국민의힘(81%), 보수(56%)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81%)에서 과반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9%로 민주당 ‘목표치’인 30%에 근접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를 얻어 김 후보(34%)를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중도에서는 김 후보가 18%를 얻는 데 그쳤다.
당선 전망은 이재명 후보(68%)가 김 후보(19%)보다 세 배 이상 압도적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12%였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54%) 당선을 가장 높게 봤다.
대선 구도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57%)가 정권 재창출(32%)보다 2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전주(52%) 조사에 비해 정권 교체 의견이 5%포인트 상승했다. 정권 재창출은 전주(32%)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주말 국민의힘 후보교체 논란 끝에 김문수 후보로 확정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한 발언에 대한 의견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53%였다.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은 13%에 그쳤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3%로 전주(84%)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1%로 전주와 같았다. 비투표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90%, 국민의힘 8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