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8.5%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에게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를 28일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50.2%)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 후보 13.4%(1.2%P↑), 홍준표 후보 10.2%(2.7%P↑), 한동훈 후보 9.7%(1.2%P↑)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지지율 경쟁을 벌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4.4%(0.9%P↑),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 2.5%(1.2%P↓)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법 위반 사건의 사법적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5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며 “여권 주자군에서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이후 보수층 결집이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80.2%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에서는 김문수 29.2%, 홍준표 21.4%, 한동훈 20.9% 순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군, 이준석 후보 간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50.9% vs 김문수 23.3% vs 이준석 7.4% △이재명 51.9% vs 안철수 10.5% vs 이준석 6.6% △이재명 50.7% vs 한동훈 16.8% vs 이준석 7.8% △이재명 51.5% vs 홍준표 21.9% vs 이준석 6.6%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 56.8%(3.1%P↓),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연장’ 37.7%(3.4%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