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캠프

주요 대선주자들의 잇단 정책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12일 2박4일간 ‘관세외교’ 차원에서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지엠·포드·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다녀왔다. 그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4개항에 합의했다”며 △경기도와 미시간주 정부 간 협력채널 완성 △한국 부품업체와 미국 완성차 3사 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 인센티브 확대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미국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에 우리 정부가 미온적 또는 지도력 공백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거나 원론적이었다”며 “이번 방미는 구체적 대응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적으로 관세폭탄에 따른 자동차 산업 판로에서 좋은 상생채널을 만들었다는 데 기쁘다”며 “4가지 성과 이외에도 며칠 내 경기도에서 자동차 산업의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안팎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출장을 통해 한국의 외교정책을 일대 전환하거나 분명한 방침을 설정할 필요하다고 여겼다”며 “경제안보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외교의 틀과 철학을 세우면서 뺄셈 외교가 아닌 덧셈 외교를 해야 한다고 확신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등을 골자로 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과거를 보는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 5대 초격차 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 투자 비중 국내총생산(GDP)의 5% 달성,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명 양성, 20조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 △분권형 개헌 추진 등 정치개혁 완수 △유연근무 확대 등 연금·교육·공공·노동·의료 5대 개혁 완수 △지방균형발전·지방정부 시대 △아동수당 30만원·기초연금 차등 인상 등 안심복지·주거복지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 저출생 대책 △한미동맹 강화 등 외교·안보·통일 △곡물자급률 30% 달성 등 스마트 농어촌 육성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약속했다.

키워드

#대선 #탄핵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