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은 60%, 반대는 34%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탄핵 찬성 의견은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반대 의견은 2%포인트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전주(64%)보다 6%포인트 오른 70%가 탄핵에 찬성했다. 탄핵 반대는 같은 기간 26%에서 22%로 4%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에서는 같은 기간 51%에서 58%로 7%포인트 탄핵 찬성 의견을 보였다. 탄핵 반대는 22%에서 19%로 3%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시 치러질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3%, 정권유지를 기대하는 의견은 같은 기간 5%포인트 하락한 34%였다.

중도층은 전주(57%)보다 5%포인트 상승한 62%가 정권교체를 기대했다. 정권유지 의견은 같은 기간 29%에서 24%로 5%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39%가 정권교체를, 전주(25%)보다 9%포인트 하락한 16%가 정권유지 의견을 내놨다.

한국갤럽은 “올해 매주 조사에서 줄곧 교체론이 우세했고, 그동안 양론 격차는 최소 8%포인트(1월3주)에서 최대 19%포인트(3월4주)였다”며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4%)보다 야당 승리(62%) 쪽이 많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난 석 달간 한결같다”고 밝혔다.

장래 대통령감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2%p↓),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1%p↓),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1%p↑), 오세훈 서울시장 3%(1%p↓), 홍준표 대구시장 3%(-)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34%(1%p↓), 김문수 장관 3%(3%p↓),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시장 3%(-), 홍준표 시장 3%(1%p↑)를 각각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김문수 장관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 국민의힘이 3%포인트 떨어진 33%, 무당층이 2%포인트 오른 21%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개혁 합의안은 찬성(38%)보다 반대(41%)가 3%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별로 18~29세(58%)와 30대(64%)에서 반대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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