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사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 국민 과반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헌재는 이날 현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당초 14일로 예측됐으나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등 선고하면서 다소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탄핵에 대한 의견에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55%)가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9%)보다 16%포인트 차로 높았다. 진보와 중도에서는 ‘탄핵 인용’(각각 89%, 67%)이 높았고, 보수에서는 ‘탄핵 기각’(73%)이 앞섰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수용 여부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54%)가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42%)보다 12%포인트 차로 많았다.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는 ‘수용하겠다’(59%)는 응답이 높았고,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51%)이 과반을 보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앞섰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74%)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27%), 홍준표 시장(15%), 오세훈 시장(13%), 한동훈 전 대표(11%) 순이었다.

정당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5%가 엇비슷했다. 조국혁신당 후보 1%, 개혁신당 후보 1%, 진보당 후보 0%였다. 태도유보는 25%다. 대선구도에 대해서는 ‘정권교체’(47%)와 ‘정권재창출’(42%)로 각각 나타났다. 진보와 중도에서는 ‘정권교체’(각각 81%, 61%)가 높았고, 보수에서는 ‘정권재창출’(76%)이 높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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