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가능성을 고려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후보별로 비교시 여야 정당후보 지지율이 비슷하나, 개별적인 후보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설연휴 기간인 지난달 29~3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에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가 49%, 국민의힘 후보가 45%로 엇비슷했다. 제3지대 단일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16%포인트 급등하면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로 좁혀졌다.
반면 여야 14명의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5%를 얻어 다른 후보군을 압도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20%), 오세훈 서울시장(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6%)이 뒤따랐다.
보수 후보군 중에서는 김 장관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41%), 오 시장(16%), 한 전 대표(14%), 홍 시장(13%),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38%), 오 시장(13%), 홍 시장(10%), 한 전 대표(8%) 순이었다.
4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크게 앞섰다. 이 대표, 김문수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낙연 전 국무총리 4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47%)가 김 장관(31%)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의원은 3%, 이 전 총리는 2%의 지지를 얻었다.<그림>
이재명 대표, 홍준표 시장, 이준석 의원, 이낙연 전 총리 4자 대결에서는 47%를 얻은 이 대표가 24%에 그친 홍 시장을 23%포인트 앞섰다. 이 의원과 이 전 총리는 나란히 3%의 지지를 얻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문수 장관, 이준석 의원, 이낙연 전 총리 4자 대결에서는 32%를 얻은 김 장관이 13%에 그친 김 지사를 19%포인트 앞섰다. 이 의원과 이 전 총리는 나란히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