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격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에게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52.4%, 국민의힘은 0.5%포인트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그래프> 리얼미터는 “양당 간 차이는 26.7%포인트로 최대 격차를 갱신하며 12주째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을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8.0%(0.7%포인트↑), 개혁신당 2.8%(1.5%포인트↓), 진보당 1.1%(0.3%포인트↑), 기타 정당 1.4%(1.0%포인트↓), 무당층 8.6%(2.9%포인트↓)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호남(14.0%포인트↑), 충청권(11.3%포인트↑), 인천·경기(4.9%포인트↑), 서울(3.3%포인트↑), 여성(9.7%포인트↑), 30대(12.8%포인트↑), 20대(10.7%포인트↑), 50대(9.2%포인트↑), 진보층(9.1%포인트↑), 학생(10.1%포인트↑), 자영업(7.7%포인트↑)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4.6%포인트↓)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호남(8.5%포인트↓), 충청권(8.4%포인트↓), 30대(8.6%포인트↓), 50대(6.8%포인트↓), 40대(3.1%포인트↓), 진보층(5.8%포인트↓), 중도층(3.4%포인트↓), 자영업(10.1%포인트↓)에서 하락하고 대구·경북(5.2%포인트↑), 부산·경남(5.4%포인트↑), 60대(5.7%포인트↑), 70대 이상(11.1%포인트↑), 보수층(11.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헌재 판결까지 중단한다.

사실상 윤 대통령 마지막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발표한 11%로 볼 수 있다.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16%)보다 5%포인트 떨어진 11%,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85%였다. 부정평가 사유로는 ‘비상계엄 사태’(49%)가 압도적으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0%,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한 24%로 양당 간 격차는 윤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를 보였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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