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올해 산별중앙교섭이 결렬했다.

양측은 18일 경주 일성경주보문콘도에서 10차 중앙교섭을 열었지만 핵심쟁점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개선 노사 대정부 요구 △이주노동자 차별 금지 △금속산업 최저임금 1만1천80원 등을 요구했다. 반면에 사용자쪽은 최저임금위원회 결과를 봐야 한다며 금속산업 최저임금안을 내지 않았고, 타임오프 개선에 대해서도 안을 내지 않았다. 이주노동자 차별과 관련해 숙식 임금공제 규제, 근로계약서 문서 번역본 제공 등은 대체로 공감했지만 임금차별 금지에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장창열 노조위원장은 “중앙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랐지만 (사용자안이) 없어 안타깝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신청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 파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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