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울시가 4~12월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무료 노동상담’에 나선다.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도 진행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직장인 퇴근 시간에 맞춰 지하철 역사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무료 노동상담’은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27곳으로 확대된다. 을지로입구역·가산디지털단지역·구로디지털단지역·선릉역·합정역 등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 밀집 지역이 중심이다.

노동상담은 지하철 역사별로 연간 일정을 미리 공지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역사를 방문하도록 하는 등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서울시 노동자지원센터 공인노무사가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 일대일로 상담한다.

노동자 권리와 노동권 침해 등 일하다 겪는 내용을 상담할 수 있다. 상담 후 추가조치가 필요하면 서울노동권익센터 등과 연계해 행정기관이나 법원을 상대로 하는 진정·청구 등 법률지원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세무상담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도심권·동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세무사가 상주해 상담한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이동노동자쉼터 등에서 찾아가는 상담을 한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4만여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도내 고등학교와 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학교와 신청자를 받았다”며 “상대적으로 노동참여 비중이 높은 특성화고생, 학교 밖 청소년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