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전택노련(위원장 강신표)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출시한 감사 팁 제도가 “서비스 질 제고와 (택시운수종사자) 처우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맹은 2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감사 팁 제도와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이 많지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기사와 승객 교감을 통해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판단된다”며 “택시운수종사자들이 승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 제고 효과와 처우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긍정적 제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감사 팁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 T 택시 중 블랙·모범·벤티·블루·펫 택시를 대상으로 별점 5점을 남기면 택시기사에게 팁을 1천~2천원 지급하는 서비스다. 승객이 선택한 금액에 따라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택시기사에게 전달된다. 연맹은 “(카카오모빌리티쪽은) 이용자의 팁 지불 여부가 운임, 배차 같은 택시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며 “부작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여론은 좋지 않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익숙하지 않은 팁 문화 도입에 대한 반감과 택시비가 이미 비싸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