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에 수출 6천800억달러 달성, 설비투자 100조원 지원, 외국인투자 300억달러 유치를 통해 민간주도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내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은 4.5%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한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아세안·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자원부국 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방위산업·해외 플랜트 3대 유망 분야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청년 무역인 1천500명 양성과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 6곳 신설을 통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100조원 설비투자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규제개선, 인허가 지원,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R&D 5조6천억원 투자, 외국인투자 300억달러 이상 유치 등 3대 투자를 촉진해 투자주도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주력산업(자동차·철강·조선·탄소복합재) 등 업종별 맞춤형 성장전략도 추진한다. 반도체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과 필수 인프라 국비지원(1천억원), 전문인력 8천3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는 2030년까지 차·SW 융합인력 1만명 양성과‘자동차부품산업 미래차전환 특별법’ 제정으로 부품기업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다음 업무보고에 나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면서, 제조 디지털 전환지원 고도화, 딥테크·고위험 R&D 등을 통해 생산성·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로 본격화된 상생과 공정 기반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산업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발전”이라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뛰지 않으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우리 경제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데 중요한 수출증진이 매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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