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유입이 끊긴 한국마사회가 퇴사율 1위라는 멍에까지 썼다.
국내 한 기업평가사이트가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공기관 26곳을 조사한 결과 마사회의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1.9%로 평균 퇴사율 0.7%를 웃돌았다.
실제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한 2020년 이후 마사회 노동자수는 지속 감소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2019년 904.8명이던 마사회 정규직 노동자수는 2020년 861.9명으로 줄었고, 올해 2분기 기준 858.2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면서 48명(5.2%)이 감소했다. 2018년 정규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감소 폭은 더 크다. 무기계약직은 같은 기간 2천34.65명에서 1천708.325명으로 300여명이 줄었다. 비정규직도 245.6명에서 176.8명으로 감소했다.
마사회쪽은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마지원직이 경마 중단 같은 여파로 감소했고, 정규직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몰린 감이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신규채용이 사실상 끊겨 감소 폭이 커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의 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2월 이후 무관중경마(상생경마)가 이어지면서 매주 70억원가량의 상금·운용비 지출로 손실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2019년 7조3천670억원 매출을 올려 1조1천787억원을 직접세로, 938억원을 축산업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온 마사회는 지난해 1조9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축산업발전기금은 적립금을 내지 못했다. 유보금으로 경영을 유지해 오던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천억원 규모의 차입을 의결했다. 10월 혹은 11월 실제 차입에 나설 계획이다.
돌파구로 온라인 마권 도입을 모색했지만 주무부처의 반대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박중독과 경마에 대한 국민적인 거부감을 이유로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마사회노조(위원장 홍기복)는 51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7월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노조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어 28일부터 국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홍기복 위원장은 “유사한 경륜·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고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방안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고사 직전까지 몰린 말 산업과 마사회의 현실을 고려하면 온라인 마권 도입이 절실하다”며 “주무부처는 ‘국민적 공감대’ 같은 추상적인 표현을 거두고 온라인 마권 발매를 도입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마 는 노인층만오는데 온라인으로 젋은층도건전한 경마를즐기게 해쥬해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