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노조

최장복 KT노조 위원장이 6일 취임했다. 창립 39주년을 맞은 이날 노조는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전국 의료인에게 응원물품을 전달했다.

KT노조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국공립대 의료인 2만명에게 에너지바와 비타민·홍삼 등으로 구성된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노조는 “기존 창립기념식을 코로나19 현장에서 불철주야 헌신하는 의료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부물품은 1억원 상당으로 KT 노사가 함께 조성한 공동기금으로 마련했다.

기념식 이후 노조는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노조간부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 위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면서 임기를 시작하겠다”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을 다하는 의료인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희망박스를 전달한 것도 같은 의미”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지원 활동에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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